이강철 감독 물음표→느낌표 바뀌었나, 외인 선발 첫 QS 외인 타자는 시즌 2호 홈런은 위안거리 [오!쎈 수원]

OSEN 제공
2026.04.04 01:40
KT 위즈는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경기에서 1-2로 패하며 개막 5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하지만 선발투수 맷 사우어가 6이닝 2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며 안정감을 찾았고, 외국인 타자 힐리어드는 시즌 2호 홈런을 터뜨리며 위안거리가 되었다. 이강철 감독은 경기 전 사우어와 힐리어드에 대해 물음표가 있다고 언급했으나, 두 선수의 활약으로 물음표를 느낌표로 바꿀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OSEN=수원, 홍지수 기자] 개막 후 5연승 질주 중인 KT 위즈가 홈개막전에서 패했다. 하지만 위안거리도 있다.

KT는 3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홈경기에서 1-2로 졌다. 개막 5연승 흐름이 끊어졌다. 하지만 소득이 아예 없는 경기는 아니었다.

이날 KT는 최원준(중견수) 김현수(1루수) 안현민(우익수) 힐리어드(좌익수) 장성우(포수) 김상수(2루수) 류현인(3루수) 한승택(포수) 이강민(유격수) 순으로 타순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외국인 투수 맷 사우어.

사우어는 이날 6이닝 동안 5피안타 3탈삼진 3사사구 2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 투구를 했다. 지난달 28일 LG 트윈스와 개막전에서 5이닝 동안 5피안타(1피홈런) 5볼넷 1탈삼진 3실점으로 흔들렸던 점을 떠올리면 많이 안정감을 찾았다.

경기 전 이강철 감독은 사우어의 첫 등판에 대해 “많이 긴장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오늘 지켜봐야지” 했는데, 개막전 때보다 많이 나아졌다. 1회초 김지찬, 김성윤을 모두 유격수 쪽 땅볼로 잡았고 구자욱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했다. 하지만 디아즈를 우익수 뜬공으로 잡으면서 첫 이닝을 실점 없이 넘겼다.

팀이 1-0으로 앞선 3회초 실점을 했다. 이재현에게 2루타, 김지찬에게 중전 안타를 내주며 위기에 몰렸다. 김성윤을 내야 땅볼로 막았지만 1-1 동점이 됐다. 사우어는 더 흔들리지 않고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다.

6회 들어 1점 더 뺏겼다.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디아즈에게 2루타를 내줬다. 최형우를 좌익수 뜬공으로 잡은 뒤 류지혁에게 적시 3루타를 뺏겼다. 사우어는 김영웅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자신의 임무를 마쳤다.

사우어는 이날 모두 94개의 공을 던졌다. 스트라이크 55개, 볼 39개. 직구와 커브, 체인지업, 투심, 커터를 섞어 던졌다. 직구 최고 구속은 152km를 찍었다. 이날 그의 투구 내용이 이 감독의 물음표를 느낌표로 바꾸었을까.

또 외국인 타자 힐리어드는 시즌 2호 홈런을 때렸다. 비록 팀이 패해 빛바랬으나 이 감독은 경기 전 “아직 물음표가 있다”고 했다. 그런 그가 4번 좌익수로 선발 출장해 팀에 유일한 타점을 안겼다. 힐리어드도 앞으로 이 감독의 물음표를 느낌표로 바꿀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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