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후 처음으로 한 경기 4도움 맹활약을 펼친 손흥민(34·LAFC)이 '이변 없이'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6라운드 베스트11에 선정됐다.
MLS 사무국이 7일(한국시간) 발표한 2026 MLS 6라운드 베스트11에 따르면 손흥민은 3-4-3 전형의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이 이번 시즌 MLS 베스트11에 선정된 건 개막 6라운드 만에 처음이다.
앞서 손흥민은 지난 5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의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MLS 6라운드 홈경기 올랜도 시티전에 선발로 출전해 전반에만 4개의 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6-0 대승을 이끌었다.
이날 결승골이 된 전반 7분 상대 자책골을 유도한 것 역시 손흥민의 크로스여서 이날 팀의 6골 중 무려 5골이 손흥민의 발끝에서 만들어졌다.
날카로운 측면 크로스로 자책골을 이끌어낸 손흥민은 전반 20분과 23분, 그리고 28분 드니 부앙가를 향한 절묘한 패스로 합작골을 잇따라 만들어냈다. 이어 전반 40분엔 측면 돌파 후 컷백으로 세르지 팔렌시아의 골까지 도왔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시절 한 경기 4골을 터뜨린 적은 있지만, 손흥민이 한 경기 4도움을 기록한 건 프로 데뷔 후 처음이다. MLS 역사상 전반 4도움은 최초, 전반 또는 후반 4도움 이상 기록은 지난 2024년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의 뉴욕 레드불스전 후반 5도움 이후 손흥민이 역대 두 번째다.
팀의 6-0 대승을 이끈 4도움 맹활약에 손흥민은 MLS 6라운드 베스트11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베스트11 공격진은 손흥민의 도움을 받아 해트트릭을 달성한 드니 부앙가, 그리고 팔레스타인 국가대표 공격수 웨삼 아부 알리(콜럼버스 크루)가 함께 선정됐다.
MLS 사무국은 "LAFC의 다이내믹 듀오(손흥민·부앙가)가 올랜도 시티전 6-0 대승을 이끌었다. 한국 슈퍼스타 손흥민은 MLS 역사상 두 번째로 전반 혹은 후반에만 4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한 선수가 됐고, 부앙가는 리그 역사상 세 번째로 빠른 해트트릭을 달성했다"며 "웨삼 아부 알리는 애틀랜타 유나이티드전에서 2골을 넣었다"고 조명했다.
6-0 대승에도 LAFC 소속 선수는 손흥민과 부앙가 2명만 선정됐다. 무실점 선방쇼를 선보인 위고 요리스는 벤치 멤버에, 마르크 도스 산토스 LAFC 감독은 라운드 베스트 감독으로 각각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은 8일 오전 11시 BMO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크루스 아술(멕시코)과의 2026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 8강 1차전을 통해 2경기 연속골 사냥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