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민혁 돌풍 잇는다!" 강원, 최재혁·고은석·김태혁 신인 3인방 품었다

박재호 기자
2026.04.09 11:46
강원FC는 구단 역대 최연소 준프로 선수인 최재혁을 포함해 고은석, 김태혁 등 신인 3인방을 영입했다. 최재혁은 강릉제일고 2학년으로 구단 최초로 U-15와 U-18 유스 시스템을 모두 거쳐 1군에 직행한 사례이며, 연령별 대표팀에서도 활약했다. 강릉 출신 고은석은 홍익대 출신 멀티 자원이며, 김태혁은 금호고 출신 미드필더로 중원 전 지역을 커버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
강원FC는 9일 산하 U-18 팀(강릉제일고) 수비수 최재혁(17)과 준프로 계약을 체결하고, 고은석(21·홍익대), 김태혁(19·금호고)을 신인으로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사진=강원FC 제공

강원FC가 구단 역대 최연소 준프로 선수를 배출하며 미래 자원 확보에 나섰다.

강원FC는 9일 산하 U-18 팀(강릉제일고) 수비수 최재혁(17)과 준프로 계약을 체결하고, 고은석(21·홍익대), 김태혁(19·금호고)을 신인으로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연고지인 강원 지역에서 성장한 유망주들을 적극적으로 품으며 선수단 뎁스를 강화했다.

가장 눈길을 끄는 선수는 2009년생 최재혁이다. 강릉제일고 2학년에 재학 중인 그는 구단 역대 최연소이자 다섯 번째 준프로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강원 구단이 고등학교 2학년 선수와 준프로 계약을 맺은 것은 창단 이래 최초다. 지난 2024년 고교 3학년 신분으로 K리그에 데뷔했던 양민혁의 성공 사례를 잇는 구단의 차세대 기대주다.

특히 최재혁은 U-15(주문진중)와 U-18(강릉제일고) 유스 시스템을 모두 거쳐 1군에 직행한 구단 최초의 사례이기도 하다. 센터백과 측면 수비수를 두루 소화하는 그는 탄탄한 기본기를 바탕으로 연령별 대표팀(17경기 출전)에서도 활약 중이다. 지난해에는 U-16 국가대표로 중국 피스컵에 참가해 전승 우승에 기여했다.

최재혁은 "어렸을 때부터 꿈꾸던 순간을 이루게 돼 기쁘다. 자만하지 않고 더 노력해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겠다"고 당찬 소감을 밝혔다.

강릉 지역 출신 유망주 고은석의 합류도 눈에 띈다. 강릉중앙고를 졸업하고 홍익대에서 활약한 고은석은 수비형 미드필더부터 중앙 및 측면 수비수까지 소화할 수 있는 멀티 자원이다. 뛰어난 위치 선정과 양발 사용 능력이 돋보인다. 고은석은 "고교 시절을 보낸 강릉으로 돌아온 것 같아 더욱 뜻깊다. 프로 무대 첫발을 내디딘 만큼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함께 입단한 김태혁은 광주FC U-18(금호고) 출신의 미드필더다. 간결한 연계 플레이와 정교한 패스 능력을 갖췄으며, 중원 전 지역을 커버할 수 있다. 금호고 시절 전국 고등 축구리그 왕중왕전 준우승을 이끌었던 김태혁은 "하루빨리 팀에 적응해 팬분들께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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