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 무승팀 간 맞대결에서 용인FC에 1-4 완패를 당한 김해FC의 손현준 감독이 "계속 힘을 합쳐서 초석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손현준 감독은 26일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6 9라운드 원정경기 용인전 패배 후 기자회견에서 "당장 선수를 바꿀 수는 없다. 결국 이 친구들(선수들)로 뭔가를 헤쳐나가고, 뭔가를 만들어내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날 김해는 전반 2분 만에 가브리엘에게 선제골을 실점한 데 이어 전반 17분, 36분 릴레이골을 실점하며 일찌감치 궁지에 몰렸다. 용인에 허용한 첫 슈팅 3개가 모두 실점으로 이어졌다.
후반 4분에도 석현준에게 추가 실점을 내준 김해는 후반 10분 이승재의 만회골로 영패를 면한 것에 만족해야 했다. 시즌 기록은 2무 6패, 개막 8경기 무승이다. 개막 무승팀은 15위 충북청주(6무 2패)와 김해 두 팀뿐이다. 김해의 6득점은 리그 최소 득점, 20실점은 리그 최다 실점이다.
손현준 감독은 "준비한 대로 경기 운영을 펼치려 했지만, 가브리엘이나 석현준의 파워나 힘에 밀려 초반에 실점한 게 우리 친구들을 급하게 만든 거 같다"면서 "대응을 못한 게 패배의 원인이 아닌가 싶다"고 평가했다.
개막 무승이 길어지는 가운데 손 감독은 "여기서 뭔가를 만들어내는 과정이 쉽지는 않다"면서 "퀄리티가 부족한 면도 있지만, 결국 우리가 계속 힘을 합쳐서 초석을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