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시환이 2군에서 돌아오자마자 '4번 타자' 역할을 완벽히 해냈다. 시즌 첫 홈런을 포함해 4타수 2안타로 활약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한화는 2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 원정 경기에서 8-4로 승리했다. 2연패에서 벗어난 한화는 시즌 9승(12패)을 기록하며 NC 다이노스, 두산 베어스와 공동 6위에 올랐다.
반면 LG는 4연승 도전에 실패하며 14승 7패를 기록, 1위 KT 위즈(16승 6패)와 격차가 1.5경기로 벌어졌다.
이날 가장 눈에 띈 선수는 노시환이었다. 2군에서 재정비를 마치고 복귀전을 치른 그는 4번 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전해 홈런 포함 멀티히트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노시환은 지난 2월 한화와 11년 총액 307억원의 비(非)FA 다년 계약을 맺었지만, 시즌 초반 타율 1할대에 머무는 등 부진을 겪었다. 결국 지난 13일 2군으로 내려가 재정비 시간을 가진 뒤 이날 1군에 복귀했다.

경기 초반은 LG 흐름이었다. 1회말 박해민이 내야안타로 출루한 뒤 상대 실책으로 2루까지 진루했고, 이후 문성주의 희생번트와 오스틴 딘의 내야안타로 선취점을 올렸다. 3회말에는 문보경의 적시타로 한 점을 더 달아났다.
한화는 4회초 반격에 나섰다. 페라자의 솔로 홈런으로 추격을 시작했고, 이어 노시환의 동점 솔로포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1사 만루에서 허인서의 희생플라이로 역전에 성공했다.
기세를 올린 한화는 5회초 문현빈의 솔로 홈런, 6회초 황영묵의 2타점 적시타로 점수 차를 벌리며 승기를 잡았다.
6회말 LG에 한 점을 내줬지만, 한화는 9회초 추가 득점으로 쐐기를 박았다. LG는 9회말 오스틴의 솔로 홈런으로 추격했으나 경기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