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대전, 길준영 기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연장 혈투 끝에 승리하며 일주일을 기분 좋게 시작했다.
한화는 28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서 7-6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선발투수 왕옌청은 5⅓이닝 5피안타(1피홈런) 3볼넷 2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이민우(⅔이닝 무실점)-김종수(1이닝 3실점)-박상원(1이닝 무실점)-정우주(1이닝 무실점)-잭 쿠싱(1이닝 1실점)으로 이어지는 불펜진은 역전을 허용했지만 실점을 최소화하며 끝내기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한화는 황영묵(2루수) 요나단 페라자(우익수) 문현빈(좌익수) 노시환(3루수) 강백호(지명타자) 채은성(1루수) 이원석(중견수) 허인서(포수) 심우준(유격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10회말 페라자가 동점타, 노시환이 끝내기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내며 길었던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날 팬들에게 생일 축하를 받은 심우준은 3안타 맹타를 휘둘렀다.
SSG는 1회초 선두타자 박성한의 리드오프 홈런으로 선취점을 뽑았다. 한화는 4회말 노시환이 1타점 희생플라이로 동점을 만들었고 5회에는 요나단 페라자와 오재원이 두 차례 기술적인 슬라이딩으로 역전 점수를 만들었다.
역전을 허용한 SSG는 6회초 김성욱의 1타점 희생플라이로 다시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7회에는 정준재의 2타점 3루타와 최정의 1타점 희생플라이로 5-2까지 달아났다.
한화는 8회말 채은성의 1타점 밀어내기 사구와 최재훈의 1타점 희생플라이로 2점을 만회했다. 9회에는 폭투로 동점이 나와 승부가 연장전으로 향했다. SSG는 10회초 김성욱이 1타점 적시타를 날렸지만 한화는 10회말 페라자의 동점 1타점 적시타와 노시환의 1타점 끝내기 밀어내기 볼넷이 나와 길었던 승부를 승리로 마쳤다.
김경문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열심히 응원해준 팬들에게 그동안 좋은 경기를 많이 보여드리지 못해 송구했다”면서 “연장승부까지 선수들이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최선을 다해주었고, 추운 날씨에도 끝까지 응원해준 팬들에게 승리를 드릴수 있어 기쁘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한화는 오는 29일 선발투수로 황준서를 예고했다. SSG는 미치 화이트가 선발투수로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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