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소비자신뢰지수가 4월 예상밖으로 상승하면서 올해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미국과 이란의 전쟁이 무기한 휴전으로 사실상 소강 상태에 접어든 가운데 노동시장 전망에 대한 낙관론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미 경제조사단체 콘퍼런스보드는 미국 소비자들의 경기 체감도를 기반으로 한 4월 소비자신뢰지수가 92.8로 전달 92.2(수정치)보다 0.6포인트 올랐다고 28일(현지시간) 밝혔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는 89.0으로 전달보다 하락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반대로 상승했다.
소비자신뢰지수는 1985년 조사치를 기준치 100으로 소비자들의 경기인식을 반영한 지표다.
미국과 이란의 전쟁이 현재 사업과 노동시장 여건을 반영한 현재상황지수는 123.8로 전달보다 0.3포인트 하락했지만 단기 미래 전망을 반영한 기대지수가 72.2로 전달보다 1.2포인트 상승한 게 전반적인 지수 상승으로 이어졌다.
다만 기대지수는 80을 밑돌면서 경기침체를 앞두고 있음을 시사했다.
4월 소비자신뢰지수는 4월 1~22일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산출됐다.
컨퍼런스보드의 다나 피터슨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이란 전쟁이 유가를 밀어올리면서 휘발유 가격 상승 우려가 커졌지만 노동시장에 대한 소비자들의 견해가 완만하게 개선되고 소득 기대도 다소 긍정적인 방향으로 흐르면서 4월 지수가 상승세를 보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