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에 뭐했나" 독설에 정신 번쩍?…롯데 1차지명 파이어볼러, '151km KKKKKKKK' 6이닝 쾌투

OSEN 제공
2026.05.01 08:15
롯데 자이언츠의 이민석은 4월 30일 퓨처스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6이닝 4피안타 8탈삼진 2실점(1자책점)의 쾌투를 펼쳤습니다. 그는 최고 구속 151km의 공격적인 피칭을 선보이며 선발 투수로서의 가능성을 다시 보여주었습니다. 김태형 감독의 독설 이후 호투를 펼친 이민석은 2군에서의 퍼포먼스를 1군에서도 이어가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습니다.

[OSEN=조형래 기자] 김태형 롯데 자이언츠 감독의 독설을 듣고 정신이 번쩍 든 것일까. 롯데 자이언츠의 1차지명 파이어볼러 영건, 이민석(23) 모처럼 호투를 펼쳤다.

이민석은 4월 30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퓨처스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4피안타(1피홈런) 8탈삼진 2실점(1자책점) 쾌투를 펼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이날 이민석은 1회 선두타자 홍종표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고 시작했다. 그러나 오태양을 3루수 송구실책으로 내보냈다. 고승완은 1루수 땅볼로 유도해 1루 선행주자를 잡아냈지만 이번에는 오영수를 다시 3루수 포구 실책으로 내보내 2사 1,2루 위기에 몰렸다. 그래도 신성호를 2루수 땅볼로 유도하면서 1회를 겨우 넘겼다.

2회에는 선두타자 오장한을 헛스윙 3구 삼진, 김정호도 헛스윙 4구 삼진, 그리고 이한을 1루수 땅볼로 유도해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3회에도 선두타자 박인우를 공 3개로 헛스윙 삼진, 홍종표는 6구 승부 끝에 헛스윙 삼진을 솎아냈다. 오태양에게 중전안타를 내줬지만 고승완은 3루수 땅볼로 유도해 이닝을 마쳤다.

4회 선두타자 오영수를 삼진으로 처리했고 신성호에게 우중간 2루타를 맞았다. 오장한은 2루수 땅볼로 유도해 2사 3루가 됐고 김정호는 중견수 뜬공으로 돌려세우며 위기를 넘겼다.

5회에는 결국 실책으로 실점을 내줬다. 선두타자 이한을 삼진, 박인우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해 손쉽게 2아웃을 만들었다. 하지만 홍종표에게 2루수 내야안타를 허용했고 대주자 허윤에게 2루 도루를 내주 2사 2루가 됐다. 결국 오태양을 3루수 땅볼로 유도했짐나 포구 실책이 나와 2루 주자의 실점을 막을 수 없었다. 하지만 고승완을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5회를 마쳤다.

6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이민석은 선두타자 오영수는 삼진, 신성호를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2사 후에는 오장한에게 우월 솔로 홈런을 얻어 맞으면서 추가 실점 했다. 그로나 안정을 다시 찾고 김정호를 헛스윙 삼진으로 솎아내 임무를 마쳤다. 퓨처스리그지만 퀄리티스타트 활약.

이날 이민석은 89개의 공을 던졌는데 스트라이크가 63개에 달할 정도로 공격적인 피칭을 선보였다. 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151km가 찍혔고 평균 구속도 149km에 달했다. 패스트볼 35개, 슬라이더 24개, 커브 17개, 포크볼 13개를 구사했다. 선발 투수로서 다시 가능성을 보여줬다.

2022년 1차지명으로 입단한 이민석은 지난해 선발로서 가능성을 보여줬고 11월에는 K-BASEBALL SERIES 평가전 국가대표로 태극마크를 달기도 했다. 올해 스프링캠프를 앞두고 일본 에이젝 스포츠 과학 연구소에서 단기 유학을 다녀왔지만 대만 타이난 1차 캠프에서 컨디션이 올라오지 않아 실전 경기를 갖는 일본 미야자키 2차 캠프에는 합류하지 못했다.

하지만 끝내 시범경기 이후에도 컨디션을 끌어올리지 못했고 김태형 감독은 이민석을 향해 “겨울 동안 뭐했는지 모르겠다”라고 독설을 날리기도 했다.

1군에서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 4경기 평균자책점 21.21(4⅔이닝 11자책점)에 그치고 있다. 개막엔트리에 포함됐지만 3경기 등판 후 4월 4일 2군으로 내려갔고 21일 다시 콜업됐지만 22일 두산전 ⅓이닝 2피안타 1볼넷 1사구 4실점으로 무너졌고 23일 2군으로 다시 내려갔다.

과연 이민석은 김태형 감독의 독설에 정신을 다시 바짝 차린 것일까. 그러나 2군에서의 퍼포먼스가 1군에서도 유사하게 이뤄져야 한다. 아직은 2군과의 격차가 크다. 이민석도 꾸준하게 자신을 증명해야 한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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