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내고향과 결승 격돌' 日도쿄 감독 "목표는 아시아 제패, 최선 다할 것" [수원 현장]

수원=김명석 기자
2026.05.22 11:22
도쿄 베르디 벨레자의 구스노세 나오키 감독은 2025-2026 AFC 여자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북한 내고향여자축구단과 격돌하며 아시아 제패를 목표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도쿄는 조별리그에서 내고향을 4-0으로 이겼지만, 구스노세 감독은 내고향 멤버 변화와 파워, 스피드를 언급하며 결승전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도쿄 베르디는 7년 만에 다시 아시아 정상에 도전하며, 우승 상금은 100만 달러, 준우승 상금은 50만 달러이다.
구스노세 나오키 도쿄베르디 감독.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2025-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챔피언스리그(AWCL) 결승전에서 북한 내고향여자축구단과 격돌하는 도쿄 베르디 벨레자의 구스노세 나오키(62) 감독이 "팀 전체에 아시아 제패라는 목표가 있다"며 "결승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스노세 도쿄 감독은 22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대회 결승 사전 공식 기자회견에서 "결승까지 오게 돼 기쁘고 만족스럽다. 이제 우리다운 플레이로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각오를 밝혔다.

지난 2024-2025시즌 일본 WE리그 우승팀 자격으로 이번 대회에 참가한 도쿄 베르디는 지난 조별리그에선 수원FC위민, 내고향 등과 같은 조에 속해 2승 1무(승점 7) 조 1위로 8강에 오른 팀이다. 당시 도쿄는 내고향을 4-0으로 대파하고, 수원FC와는 0-0으로 비겼다. 이어 8강에선 스탈리언 라구나(필리핀), 4강에선 멜버른 시티(호주)를 각각 5-0, 3-1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조별리그에서 대승을 거뒀던 내고향과 결승에서 다시 만나게 된 만큼, 도쿄 입장에선 자신감을 품은 채 결승에 나설 수 있는 상황. 구스노세 감독은 그러나 "내고향 멤버에 다소 변화가 있다. 파워나 스피드에서 굉장히 강한 팀이다. 조별리그에선 이겼지만 그때처럼 간단한 경기는 안 될 거다. 최선을 다하지 않으면 파워적인 플레이에서 밀릴 수도 있다. 저희다운 플레이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도쿄 베르디는 지난 2019년 AFC 여자 클럽 챔피언십 정상에 오른 뒤 7년 만에 다시 아시아 정상에 도전한다. 공교롭게도 당시에도 한국에서 대회가 열렸다. 구스노세 감독은 "7년 전 우승 사실은 몰랐다"면서도 "큰 대회에서 우승하는 건 도쿄 베르자뿐만 아니라 일본축구 역사에도 굉장히 중요한 메시지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구스노세 나오키 도쿄 베르디 벨레자 감독이 22일 경기 수원시 장안구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5-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챔피언스리그(AWCL) 결승전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스1

함께 기자회견에 동석한 수비수 마라마츠 도모코(32)는 "미얀마 예선(조별리그)부터 아시아 우승 타이틀만 생각하고 노력해 왔다. 결승에 진출하게 돼 굉장히 기쁘다. 도쿄 베르디다운, 일본다운 경기를 한다면 분명히 우승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며 "우승을 하면 세계 축구에 저희 팀 축구를 알릴 수 있는 굉장히 좋은 기회가 될 거다. 우리 경쟁력을 확인할 수 있는 중요한 무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도쿄 베르디와 내고향축구단의 대회 결승은 23일 오후 2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다. 우승 상금은 100만 달러(약 15억 2000만원), 준우승 상금은 50만 달러(약 7억 6000만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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