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서정환 기자] 명장 위르겐 클롭이 멕시코의 축구를 혹평했다.
멕시코는 12일(한국시간) 멕시코시티에서 열린 남아프리카공화국과의 월드컵 개막전에서 2-0 승리를 거뒀다. 라울 히메네스와 훌리안 키뇨네스의 득점에 힘입어 승점 3점을 챙겼지만 경기 내용에 대한 평가는 냉정했다.
이날 경기는 세 장의 퇴장이 나오는 혼전 양상으로 전개됐다. 남아공은 후반 5분 야야 시톨레가 퇴장당한 데 이어 후반 39분 템바 즈와네까지 레드카드를 받아 9명이 싸우는 상황에 몰렸다. 멕시코 역시 추가시간 세사르 몬테스가 퇴장당하며 경기를 마쳤다.
독일 방송 마젠타 TV의 해설위원으로 나선 위르겐 클롭 은 경기 후 강한 실망감을 드러냈다.
클롭은 "이 장면이 경기 전체를 요약한다"며 "전술적으로 정말 형편없는 경기였다. 양 팀 모두 좋은 경기를 하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클롭은 멕시코가 수적 우위를 살리지 못했다며 "11명이 9명을 상대하는 상황에서도 역습을 허용했다. 왜 그런가. 최종 수비라인이 너무 깊게 내려앉아 있었기 때문이다"라며 "그것이 경기 내내 반복된 문제였고 남아공 역시 이를 전혀 활용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홍명보 감독으로서는 클롭의 지적을 충분히 조언으로 삼아야 하는 상황이다. 나란히 1승씩 거둔 한국과 멕시코는 2차전에서 격돌한다. 홈팀 멕시코가 유리하지만 세사르 몬테스는 한국전에 뛸 수 없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