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네일 1실점 쾌투' KIA 마침내 3연패 탈출! '뜻밖의 수비 방해 OUT+양의지 더블 OUT까지' 불운했던 두산 [광주 현장리뷰]

광주=김우종 기자
2026.06.13 19:44
KIA 타이거즈가 광주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홈경기에서 2-1로 승리하며 3연패에서 탈출했다. KIA 선발 네일은 6이닝 1실점 쾌투로 시즌 3승을 거두었으며, 변우혁과 김호령의 적시타로 점수를 뽑아냈다. 두산은 수비 방해와 양의지의 더블아웃 등 불운이 겹치며 2연승을 마감했다.
13일 광주 두산 베어스-KIA 타이거즈전. 네일의 모습.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13일 광주 두산 베어스-KIA 타이거즈전. 김호령(오른쪽)의 모습.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KIA 타이거즈가 두산 베어스를 제압하고 3연패에서 탈출, 주말 시리즈 전적을 1승 1패 원점으로 돌렸다. 이제 위닝시리즈의 주인공은 오는 14일 열리는 주말 최종전에서 가려진다.

KIA는 13일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펼쳐진 두산과 2026 신한 SOL KBO 리그 정규시즌 홈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이 승리로 KIA는 34승 1무 30패를 마크했다. 반면 두산은 32승 2무 31패를 기록했다. 두산은 2연승을 마감했다. 만약 두산이 이날 승리했다면, 0.5경기 차였던 두 팀의 순위가 바뀔 수도 있었다. 그러나 KIA가 승리하면서 상위 순위를 지켰다.

이날 KIA는 김민규(좌익수), 김호령(중견수), 김도영(지명타자), 나성범(우익수), 김선빈(2루수), 변우혁(3루수), 황대인(1루수), 김태군(포수), 박민(유격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제임스 네일.

이에 맞서 두산은 정수빈(중견수), 박찬호(유격수), 손아섭(지명타자), 양의지(포수), 김민석(좌익수), 오명진(1루수), 안재석(3루수), 이유찬(2루수), 조수행(좌익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웨스 벤자민.

네일과 벤자민의 팽팽한 투수전이 1회부터 3회까지 전개된 가운데, 4회 KIA가 균형을 깨트렸다. 4회말 KIA는 선두타자 김도영이 7구 승부 끝에 볼넷으로 출루했다. 나성범이 헛스윙 삼진, 김선빈이 좌익수 뜬공으로 각각 물러나며 2아웃이 됐지만, 변우혁이 벤자민의 한가운데 초구(137km 커터)를 공략, 좌중간 적시 2루타를 작렬시켰다.

KIA는 5회말 또 한 점을 뽑았다. 선두타자 김태군이 좌중간 안타로 출루한 뒤 후속 박민의 희생 번트 때 2루에 안착했다. 김민규는 우익수 플리이 아웃. 2아웃. 여기서 김호령이 볼카운트 2-1에서 4구째 커브를 받아쳐 좌전 적시타를 때려냈다.

두산은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6회말 선두타자 박찬호가 좌중간 2루타로 출루했다. 이어 손아섭의 2루 땅볼 때 3루에 도착한 뒤 양의지의 좌익수 희생플라이 때 홈을 밟으며 1점을 만회했다.

KIA는 7회 선발 네일을 내렸다. 곽도규를 올렸으나 선두타자 오명진에게 볼넷을 던졌다. 그러자 KIA는 곧바로 곽도규 대신 조상우를 투입했다. 그런데 대타 카메론도 볼넷으로 출루하며 무사 1, 2루 기회를 잡은 두산. 이어 이유찬의 2루 땅볼 때 카메론이 KIA 2루수 김선빈과 충돌하며, 수비 방해로 아웃됐다. 두산으로서는 계산에 없었던 뜻밖의 플레이라고 할 수밖에 없었다. 이어진 1, 2루 기회에서 조수행이 중견수 뜬공, 정수빈이 삼진으로 각각 물러나며 아쉬움을 삼켰다.

7회말 두산도 벤자민을 내리고 김택연을 올렸다. 김택연은 최고 152km에 달하는 속구를 뿌리는 등 정상 컨디션을 보여줬다. 2사 후 김민규에게 좌전 안타를 내주긴 했지만, 후속 김호령을 중견수 뜬공으로 솎아내며 이날 자신으 투구를 마쳤다.

8회초 KIA는 조상우 대신 정해영을 투입했다. 그러나 박찬호가 우전 안타, 손아섭이 볼넷으로 각각 출루하며 재차 무사 1, 2루 기회를 잡은 두산이었다. 다음 타자는 양의지. 이날 경기의 사실상 승부처. 그런데 양의지의 잘 맞은 타구가 그만 KIA 3루수 박민의 글러브에 빨려 들어가고 말았다. 이어 2루 주자 박찬호마저 귀루에 실패, 더블아웃됐다. 후속 박지훈마저 헛스윙 삼진을 당하며 고개를 숙였다. 결국 KIA는 9회초 '클로저' 성영탁을 투입한 끝에 한 점 차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네일은 6이닝(총 88구) 5피안타 무4사구 6탈삼진 1실점(1자책)을 마크하며 시즌 3승(4패) 달성에 성공했다. 반면 벤자민은 6이닝 5피안타 2볼넷 7탈삼진 2실점(2자책)으로 역시 호투를 펼쳤지만, 패전의 멍에를 썼다. 시즌 5패째(3승). KIA 타선은 김도영의 멀티안타 포함, 7안타를 기록했다. 두산은 산발 6안타에 그쳤다.

13일 광주 두산 베어스-KIA 타이거즈전. 김도영의 모습.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13일 광주 두산 베어스-KIA 타이거즈전. 네일의 모습.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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