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GOAT(Greatest Of All Time·역대 최고의 선수)였다. 리오넬 메시(39·인터 마이애미)가 역대 월드컵 최다 득점 신기록을 썼다.
아르헨티나는 23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댈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J조 2차전 오스트리아에 2-0으로 완승했다.
2연승을 달린 아르헨티나(승점 6)는 남은 요르단전 결과와 무관하게 32강 진출을 확정했다. 반면 오스트리아는 1승 1패(승점 3)로 조 2위에 자리했다.
승부를 가른 건 단연 메시의 발끝이었다. 투톱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메시는 멀티골을 터뜨리며 조별리그 1차전 알제리전 해트트릭에 이어 2경기 연속 다득점을 기록했다.
특히 월드컵 개인 통산 17, 18호 골을 기록한 메시는 미로슬라프 클로제(독일)의 16골을 넘어 월드컵 본선 역대 최다 득점 부문 단독 1위로 올라섰다. 2006 독일 월드컵 첫 골을 시작으로 6번째 출전만에 완성한 대기록이다. 또한 대회 총 5골로 득점 부문 선두를 달렸다.
경기 초반 메시는 페널티킥(PK)을 실축했다. 전반 9분 라우타로 마르티네스가 PK를 얻어냈고 메시가 키커로 나섰다. 하지만 메시의 슈팅이 골대 오른편으로 크게 벗어났다. 메시가 월드컵 통산 7번의 PK 중 3번째로 실축한 순간이었다.
전반 19분에는 마르티네스의 패스를 받아 맞이한 찬스에서도 볼 터치가 길어지며 알렉산더 슐라거 골키퍼의 방어에 막혔다.
하지만 전반 막판 메시는 기어이 골을 터트렸다. 전반 38분 티아고 알마다에서 파쿤도 메디나로 이어지는 왼쪽 측면 컷백 전개 이후 메시가 지체 없이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 골문 오른편 하단 골망을 갈랐다. 메시의 월드컵 통산 17호 골이 터진 순간이었다.
후반 추가시간 5분에는 승부에 쐐기를 박는 멀티골이자 월드컵 통산 18호골을 완성했다. 훌리안 알바레스의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혀 흘러나오자 메시는 문전에서 끝까지 집중력을 발휘했다. 첫 슈팅은 수비벽에 막혔으나 재차 공을 밀어 넣었고, 경기는 아르헨티나의 2-0 승리로 마무리됐다.
메시는 이번 대회 아르헨티나가 기록한 5골을 모두 책임지며 팀의 절대적 에이스이자 아직도 축구의 신임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