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선린중 전국중학야구 최강자 등극, 대구 경운중에 6-5 역전승... 박성훈 'MVP+우수투수상'

신화섭 기자
2026.06.29 08:25
서울 선린중학교가 지난 28일 충북 보은스포츠파크에서 열린 제73회 전국중학야구선수권대회 보은리그 결승전에서 대구 경운중학교를 6-5로 꺾고 우승했다. 선린중은 경기 초반 경운중에 주도권을 내주었으나 6회말 박성훈의 역전 투런 홈런에 힘입어 승부를 뒤집었다. 결승 홈런을 터뜨리고 승리투수가 된 박성훈은 최우수선수상과 우수투수상을 동시에 수상했다.
우승을 차지한 선린중학교 선수단. /사진=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서울 선린중학교가 전국 중학 야구 최강자에 등극했다.

선린중은 지난 28일 충북 보은스포츠파크 A구장에서 열린 제73회 전국중학야구선수권대회 보은리그 결승전에서 대구 경운중학교를 6-5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고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회장 양해영)가 전했다.

경기 초반 주도권은 경운중이 잡았다. 1회초 선두타자 양상명이 좌중간 2루타로 출루한 뒤 보내기 번트로 1사 3루 기회를 만들었다. 이후 스트라이크아웃 낫아웃 상황에서 3루 주자가 홈을 밟으며 선제점을 올렸다. 계속된 1사 2루에서는 4번 타자 박정연이 좌월 2점 홈런을 터뜨리며 3-0으로 앞서 나갔다.

선린중도 곧바로 추격에 나섰다. 2회말 박성훈의 우전 안타와 도루, 내야땅볼로 만든 1사 3루 기회에서 6번 채동욱이 내야안타로 3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경운중은 3회초 3번 김환주의 내야안타 이후 사구와 상대 송구 실책이 이어지며 한 점을 보탰다. 그러나 선린중은 3회말 상대 투수의 제구 난조를 놓치지 않았다. 연속 사구로 무사 1, 2루 기회를 잡은 뒤 3번 박준성이 2타점 적시 2루타를 터뜨려 스코어를 4-3, 한 점 차로 좁혔다.

경운중은 4회초 다시 달아났다. 선두타자 조예준의 볼넷과 희생번트로 만든 1사 2루에서 폭투와 더블 스틸을 묶어 한 점을 추가했다. 선린중의 추격도 끈질겼다. 5회말 박성훈의 중전 안타로 기회를 만든 뒤 채동욱의 적시타가 이어지며 다시 한 점 차로 따라붙었다.

선린중은 6회말 끝내 역전에 성공했다. 2사 후 박준성이 볼넷으로 출루하고 박성훈이 우월 투런 홈런을 터뜨려 6-5로 단숨에 경기를 뒤집었다. 선린중은 7회초 마지막 수비에서 2사 만루 위기에 몰렸으나 실점하지 않아 우승을 확정지었다.

최우수선수상은 결승전 역전 결승 홈런의 주인공 박성훈이 수상했다. 외야수 박성훈은 대회 기간 투수로서도 많은 이닝을 소화하며 팀 마운드의 중심 역할을 했고, 결승전에서도 승리투수로 활약하며 우수투수상도 함께 수상했다.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가 주최·주관하고 보은군, 보은군의회, 보은군체육회가 후원한 이번 대회는 협회에 등록된 15세 이하부 총 66개 팀이 참가했다. 지난 16일부터 13일간 보은스포츠파크 야구장 3면에서 진행됐으며, 참가팀들은 총 22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렀다. 이후 각조 1위 팀이 22강 결선 토너먼트에 진출해 우승컵을 향한 승부를 이어갔다.

협회는 "이번 대회는 수준 높은 경기력을 선보이며 한국 야구의 미래를 이끌어 갈 유망주들의 성장 가능성을 확인하는 무대가 됐다"며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는 앞으로도 유소년 야구 저변 확대와 우수 선수 육성을 위한 지원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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