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삼성, 관중도 1-2위 박빙→사상 첫 '170만 명' 돌파 누가 이룰까

신화섭 기자
2026.07.07 15:57
LG 트윈스와 삼성 라이온즈가 전반기 1위 결정전과 더불어 관중 수에서도 치열한 1, 2위 경쟁을 벌이고 있다. LG는 역대 최소 경기 홈 100만 관중 신기록을 수립했으며 삼성은 평균 관중 2만 3168명으로 그 뒤를 바짝 추격했다. 두 팀이 현재의 평균 관중을 유지할 경우 KBO리그 최초로 한 시즌 홈 관중 170만 명을 돌파할 가능성이 제기되었다.
서울 잠실구장(왼쪽)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 /사진=스타뉴스, OSEN
/자료=KBO

이번 주중(7~9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3연전은 전반기 1위를 결정짓는 승부로 관심을 모은다. 현재 1경기 차로 LG가 1위, 삼성이 2위인 가운데 삼성이 2승 이상을 거둘 경우 승차 없는 선두로 올라설 수 있다.

두 팀의 경쟁은 비단 페넌트레이스 순위뿐만이 아니다. 관중 수라는 또 하나의 장외 전쟁을 치열하게 벌이고 있다.

6일 현재 올 시즌 관중 수에서는 누적과 평균 모두 LG와 삼성이 1, 2위에 올라 있다.

LG는 지난 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전에서 시즌 누적 관중 100만 8068명으로 43경기 만에 역대 KBO 최소 경기 홈 100만 관중 신기록을 수립했다. 삼성은 7일 경기 전까지 39차례 홈 경기에서 90만 4271명을 동원해 뒤를 잇고 있다.

잠실구장의 LG 팬들. /사진=스타뉴스

평균 관중에서도 LG는 2만 3443명, 삼성은 2만 3168명으로 불과 257명이라는 박빙의 차이로 1, 2위를 다투고 있다. 삼성은 포항구장(만원 관중 1만 2120명) 2경기(5월 19, 21일 KT 위즈전)를 포함한 수치다.

팀 성적과 팬 충성도, 구장 규모 등이 고르게 뒷받침한 결과다. LG와 삼성은 올 시즌 상위권을 달리고 있을 뿐 아니라 열성적인 팬들을 보유한 구단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아울러 각각의 홈 구장인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2만 4000명)와 잠실구장(2만 3750명)이 KBO리그 구장 가운데 수용 인원 1, 2위라는 점도 관중 동원에 유리한 조건이다.

두 팀의 관중 수가 더욱 주목되는 이유는 역대 KBO리그 한 시즌 최다 홈 관중 신기록 경쟁이 곁들여져 있기 때문이다.

삼성 팬들의 응원 모습. /사진=OSEN

2024년 LG가 139만 7499명으로 2009년 롯데 자이언츠의 종전 기록(138만 18명)을 15년 만에 갈아치우자 이듬해인 2025년 삼성은 164만 174명으로 새로운 기록을 수립했다. 지난해 LG는 154만 2458명으로 삼성보다 10만 명가량 적은 2위였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팀간 이동거리 및 마케팅적 요소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격년제로 팀별 홈 73경기-원정 71경기를 편성하고 있다. 올해는 LG와 삼성, NC 다이노스, KIA 타이거즈, 키움 히어로즈가 홈 73경기를 치른다.

LG와 삼성이 현재의 평균 관중을 유지한다면 최종 73경기 합계는 산술적으로 각각 171만 1371명과 169만 2610명에 달한다. 두 팀이 종전 최다 기록을 넘어 KBO리그 최초 한 시즌 홈 관중 170만 명을 돌파할 수 있을지를 지켜보는 것도 순위 싸움 못지 않게 흥미를 모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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