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8강 대진이 완성됐다. 유럽 6개 팀과 남미 1개 팀, 아프리카 1개 팀이 8강에 진출했다.
8일(한국시간) 북중미 월드컵 8강 진출 팀이 확정됐다. 모로코-프랑스, 스페인-벨기에, 노르웨이-잉글랜드, 아르헨티나-스위스 등이 각각 4강 진출 경쟁을 벌인다.
가장 먼저 열리는 경기는 프랑스와 모로코의 대결이다. 두 팀은 오는 10일 오전 5시 미국 보스턴 스타디움에서 맞붙는다. 프랑스와 모로코는 2022년 카타르 대회 4강에서 만난 적이 있다. 당시 프랑스는 모로코를 2대 0으로 제압하고 결승에 올라 준우승했다.
스페인과 벨기에는 오는 11일 오전 4시 미국 로스앤젤레스 스타디움에서 경기한다. 벨기에는 1986년 멕시코 월드컵 8강에서 스페인과 1대 1로 비긴 뒤 승부차기(5대 4)로 이긴 바 있다. 이후 스페인은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벨기에를 2대 1로 꺾어 설욕했다.
노르웨이와 잉글랜드는 오는 12일 오전 6시 미국 마이애미 스타디움에서 맞붙는다. 두 팀이 월드컵 본선에서 만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경기는 세계 최고 공격수로 평가받는 두 선수 엘링 홀란(노르웨이)과 해리 케인(잉글랜드)의 맞대결로 주목받는다.
8강 마지막 경기인 아르헨티나와 스위스의 대결은 오는 12일 오전 10시 미국 캔자스시티 스타디움에서 진행된다. 앞서 1966년 잉글랜드 월드컵과 2014년 브라질 대회에서 아르헨티나가 스위스에 승리한 바 있다. 이번 대회에선 아르헨티나가 리오넬 메시를 중심으로 단합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1954년 이후 72년 만에 월드컵 8강에 진출한 스위스의 저력도 만만치 않다는 평가다.
북중미 월드컵 8강 구도는 전통과 도전의 충돌이다. 프랑스와 스페인, 잉글랜드, 아르헨티나는 월드컵 우승 경험이 있는 팀이다. 반대로 모로코와 벨기에, 노르웨이, 스위스는 월드컵 정상에 오른 적이 한 번도 없다. 8강전에서 우승 경험이 있는 전통의 강호가 자존심을 지킬 것인지, 첫 우승을 갈망하는 도전자가 웃을 것인지 관심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