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홈런-홈런' KIA, '승승승승' 3위 LG 맹추격... '4연패' 한화는 7위 추락 [광주 현장리뷰]

광주=안호근 기자
2026.07.21 21:57
KIA 타이거즈는 21일 광주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홈경기에서 홈런 3방을 앞세워 7-3으로 승리했다. 카스트로와 한준수, 박재현의 홈런으로 일찌감치 리드를 잡은 KIA는 선발 황동하의 5이닝 1실점 호투와 불펜진의 활약으로 승리를 지켰다. 4연승을 달린 KIA는 3위 LG 트윈스를 2.5경기 차로 추격했으며, 4연패를 당한 한화는 7위로 하락했다.
KIA 타이거즈 한준수(왼쪽)가21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2026 신한 SOL KBO리그 홈경기에서 1회말 스리런 홈런을 날린 뒤 나성범의 축하를 받고 있다.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대포 군단' KIA 타이거즈가 기분 좋은 4연승을 달렸다. 3위 자리도 눈에 보이기 시작했다.

KIA는 21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2026 신한 SOL KBO리그 홈경기에서 홈런 3방을 앞세워 7-3 승리를 챙겼다.

4연승과 함께 49승 40패 2무를 기록한 4위 KIA는 이날 패배한 3위 LG 트윈스와 격차를 2.5경기까지 좁혔다. 반면 4연패에 빠진 한화는 40승 44패 3무를 기록하며 6위에서 7위 NC 다이노스와 순위를 맞바꿨다.

KIA는 이날 박재현(우익수)-헤럴드 카스트로(좌익수)-김도영(3루수)-나성범(지명타자)-한준수(포수)-김선빈(2루수)-김호령(중견수)-박상준(1루수)-김규성(유격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황동하가 선발 투수로 나섰다.

한화는 오재원(좌익수)-최인호(우익수)-문현빈(중견수)-노시환(3루수)-요나단 페라자(지명타자)-허인서(포수)-김태연(1루수)-이도윤(2루수)-박정현(유격수)로 맞섰다. 박준영(24)이 선발 등판했다.

1회초 황동하가 선두 타자 오재워에게 안타를 맞은 뒤 2사에서 노시환과 페라자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실점했으나 타선이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KIA 타이거즈 헤럴드 카스트로가21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2026 신한 SOL KBO리그 홈경기에서 1회말 선제 솔로 홈런을 터뜨린 뒤 베이스를 돌고 있다.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KIA 타이거즈 한준수가21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2026 신한 SOL KBO리그 홈경기에서 1회말 스리런 홈런을 날리고 베이스를 돌고 있다.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1회말 1사에서 카스트로가 박준영의 높은 직구를 공략해 선제 우중월 솔로포를 터뜨렸다. 시즌 8번째 홈런.

이어 김도영이 우측 방면 2루타로 출루한 뒤 나성범이 1루수 실책을 틈타 출루했다. 1사 1,3루. 한준수는 가운데로 몰린 슬라이더를 놓치지 않았다. 강하게 휘두른 방망이는 우중간을 넘기는 스리런 홈런(시즌 7호)이 됐다.

2회말 한화가 곧바로 투수를 교체했으나 KIA는 선두 타자 김규성이 볼넷으로 걸어나갔고, 이어 박재현이 이교훈의 직구를 공략해 우월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 지난해 데뷔한 박재현은 두 번째 시즌 만에 두 자릿수 홈런을 달성했다.

일찌감치 6-0 큰 폭의 리드를 잡았고 선발 황동하도 안정적인 투구를 이어갔다. 위기도 있었다. 2회 2사에서 연속 안타와 볼넷으로 만루 위기에 몰렸지만 문현빈을 유격수 땅볼로 잡아내고 한숨을 돌렸다.

3회엔 안타와 볼넷으로 무사 1,2루에서 시작했으나 허인서와 김태연을 외야 뜬공으로 돌려세운 뒤 이도윤을 볼넷으로 내보내 다시 맞은 만루에서 박정현을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워 두 번의 만루를 모두 실점 없이 마쳤다.

4회와 5회는 안타 하나만 맞고 막아냈고 98구를 던진 뒤 6회부터 성영탁에게 공을 넘겼다.

KIA 타이거즈 박재현이 21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2026 신한 SOL KBO리그 홈경기에서 2회말 쐐기 투런 홈런을 터뜨리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성영탁(⅓이닝)과 김범수(⅔이닝), 전상현(1이닝)까지 연이은 호투를 펼쳐 7회까지 6-0 리드를 지키던 KIA에 위기가 닥쳤다.

8회초 등판한 정해영이 이도윤을 유격수 뜬공, 박정현을 3루수 땅볼로 돌려세운 뒤 오재원에게 안타를 맞은 뒤 최인호, 문현빈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결국 실점했다.

KIA는 곽도규를 불러올렸으나 대타로 나선 한지윤에게 좌익수 키를 넘기는 대형 2루타를 맞고 어느덧 3-6까지 추격을 당했다. 여유롭던 경기는 단숨에 세이브 상황으로 바뀌었다.

더 이상 위기는 없었다. 페라자를 상대로 직구와 커터를 번갈아 던지며 카운트를 잡은 곽도규는 7구 몸쪽으로 허를 찌르는 투심 패스트볼을 뿌려 헛스윙 삼진을 잡아내고 포효했다.

8회말 1사에서 한 점의 여유를 벌었다. 김선빈이 우전 안타를 날린 뒤 대주자로 나선 김민규가 2루를 훔쳤고 김호령의 볼넷 이후 김규성의 2루타로 7-3을 만들었다.

9회초 조상우가 등판했고 허인서와 황영묵을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대타 장규현에게 2루수 땅볼을 유도해내며 승리를 지켜냈다.

5이닝 1실점 호투한 황동하는 지난달 9일 경기에 이어 다시 한 번 한화전에서 승리를 추가했다. 시즌 7승(3퍠)째를 거뒀다.

KIA 타이거즈 투수 황동하가 21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2026 신한 SOL KBO리그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