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민혁(20)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을 떠나 벨기에 KVC 베스테를로로 임대 이적했다.
베스테를로와 토트넘 구단은 12일(한국시간) 양민혁의 한 시즌 임대 이적 소식을 공식 발표했다. 등번호는 47번이다.
베스테를로 구단은 "양민혁이 베스테를로에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다"면서 "그는 대한민국 연령별 대표팀을 거친 선수로, 개인기 돌파 후 득점과 어시스트를 통해 팀 공격을 한층 강화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발표했다.
토트넘 구단도 "양민혁이 베스테를로로 임대를 떠나며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며 "더욱 성장해 돌아올 앞날을 위해 팬 여러분의 따뜻한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이로써 양민혁은 토트넘 이적 후 네 번째 임대를 떠나게 됐다. 그는 2024시즌 프로축구 K리그1 강원FC에서 준프로 선수로 데뷔해 38경기에 12골 6도움의 맹활약을 펼치며 시즌 최우수선수(MVP) 후보에 오르는 등 센세이셔널한 데뷔 시즌을 치렀다.
이후 토트넘에 입단하며 곧바로 유럽 빅리그 입성에 성공한 그는 토트넘 합류 직후 퀸즈 파크 레인저스(QPR)를 시작으로 포츠머스, 코번트리 시티(이상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임대를 거치며 유럽 무대 경험을 쌓았다.
아직 토트넘 소속으로는 공식 경기에 출전한 기록이 없는 가운데, 양민혁은 2026~2027시즌을 앞두고 네 번째 임대를 떠나며 새로운 도전에 나서게 됐다. 그는 2006년생으로 아직 만 20살에 불과하고, 토트넘과 계약은 2030년 6월까지로 4년 남아있다.
양민혁의 새 소속팀 베스테를로는 벨기에 1부리그 팀으로 지난 시즌 10승 9무 11패의 기록으로 정규리그 9위에 올랐던 팀이다. 한국 선수는 없지만 사이토 슌스케 등 일본 선수 3명이 뛰고 있고, 루카 부슈코비치, 알피 데바인 등 토트넘 선수들이 임대를 거쳤던 팀이기도 하다.
양민혁은 홍명보 감독의 부름을 받아 지난해 처음 A대표팀에 승선한 뒤, 유럽 진출 이듬해 한국축구 역대 최연소 12위(만 18세 343일)의 기록으로 A매치 데뷔전까지 치렀다. 스타뉴스가 주최하는 2024 퓨처스 스타대상 출신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