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에 완패' 韓 농구, 'NBA 리거 총출동' 日에 '20점 차 대패'... 마줄스호 '1승 4패째'

박건도 기자
2026.08.15 21:18
대한민국 남자농구 대표팀이 15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한일 평가전 1차전에서 68-88로 20점 차 대패를 당했다. 한국은 주축 자원들이 대거 빠진 전력 누수 속에 하치무라 루이 등 최정예 전력으로 나선 일본의 화력을 막아내지 못했다. 니콜라스 마줄스 감독 부임 후 5경기에서 4패째를 기록한 한국은 오는 16일 일본과 2차전을 치를 예정이다.
한국 농구대표팀. /사진=FIBA 캡처

대한민국 농구 국가대표팀이 광복절에 도쿄에서 열린 한일전에서 완패를 당했다.

대한민국 남자농구 대표팀은 15일 일본 도쿄의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열린 일본과 한일 평가전 1차전에서 68-88로 20점 차 대패를 기록했다.

이날 한국은 주축 자원들이 대거 빠진 상태였다. 이현중과 최준용은 미국프로농구(NBA) 도전을 위해 이번 대표팀 명단에 합류하지 않았고, 송교창과 안영준 등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여기에 몸 상태가 온전치 않은 이정현마저 결장하며 전력 누수가 컸다.

반면 일본은 최정예 전력으로 나섰다. NBA 리거 하치무라 루이와 가와무라 유키를 비롯해 귀화 선수 조쉬 호킨슨까지 주축 멤버들이 모두 코트를 밟았다.

일본 핵심 멤버들의 활약은 압도적이었다. 하치무라는 23분 40초 동안 22득점을 몰아치며 공격을 이끌었고, 가와무라는 17분 19초를 뛰며 12득점 6어시스트로 앞선을 지휘했다. 골밑에서는 호킨슨이 18득점 14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한국의 골밑을 장악했다.

한국에서는 이우석이 3점슛 3개를 포함해 14득점을 올렸고 강성욱이 12득점 6어시스트, 유기상이 11득점을 보탰다. 에디 다니엘도 7득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 3스틸로 왕성한 활동량을 선보였으나, 여준석이 야투 난조 속에 6득점에 그치는 등 전반적인 화력 싸움에서 밀렸다.

LA 레이커스에서 활약 중인 하치무라 루이. /AFPBBNews=뉴스1

한국은 1쿼터에 15-18로 3점 차 접전을 펼치며 잘 버텼다.

하지만 2쿼터 들어 급격하게 무너졌다. 공격이 풀리지 않은 데다 하치무라를 제어하지 못하면서 점수 차가 크게 벌어졌고, 결국 전반을 27-46으로 19점 뒤진 채 마쳤다.

3쿼터에도 분위기를 바꾸지 못했다. 외곽에서는 가와무라의 움직임을 놓쳤고, 골밑에서는 호킨슨에게 공격 리바운드에 이은 풋백 득점을 연달아 내주며 끌려갔다.

한국은 4쿼터 들어 22득점을 몰아치고 일본의 득점을 14점으로 묶으며 추격에 나섰지만, 이미 전반과 3쿼터에 벌어진 격차를 좁히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로써 한국은 니콜라스 마줄스 감독 부임 후 치른 5경기에서 4패째를 떠안았다.

한국은 오는 16일 일본을 상대로 2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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