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서 6월 퇴출된 비운의 주인공 '대반전'→ML 복귀전부터 '2루타+타점' 폭발... 원래 이렇게 잘했나

김우종 기자
2026.08.17 15:24
KBO 리그 두산 베어스에서 방출되었던 다즈 카메론이 토론토 블루제이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 복귀전을 치렀다. 카메론은 17일 뉴욕 양키스와의 경기에 선발 출장하여 5회말 적시 2루타를 터뜨리는 등 4타수 1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다. 토론토는 카메론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연장 접전 끝에 뉴욕 양키스에 3-4로 패배했다.
다즈 카메론이 17일(한국 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 센터에서 펼쳐진 2026 MLB 정규시즌 뉴욕 양키스와 홈 경기에 7번 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장, 5회 적시 2루타를 터트린 뒤 전력 질주를 펼치고 있다. /AFPBBNews=뉴스1

올 시즌 KBO 리그 두산 베어스에서 활약하다가 방출 통보를 받았던 외야수 다즈 카메론(29·토론토 블루제이스)이 마침내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무대에 복귀했다. 그리고 복귀전에서 적시 2루타를 터트리며 환호했다.

카메론은 17일(한국 시각)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 센터에서 펼쳐진 2026 MLB 정규시즌 뉴욕 양키스와 홈 경기에 7번 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장, 4타수 1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다.

이날 토론토는 브렛 베이트먼(우익수), 찰스 맥아두(1루수), 알레한드로 커크(포수), 조지 스프링어(지명타자), 어니 클레멘트(2루수), 오카모토 가즈마(3루수), 다즈 카메론(좌익수), 안드레스 히메네즈(유격수), 마일스 스트로(중견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우완 딜런 시즈.

이에 맞서 양키스는 벤 라이스(1루수), 루이스 가르시아(지명타자), 엘리엇 라모스(좌익수), 트렌트 그리샴(중견수), 스펜서 존스(우익수), 조지 롬바드 주니어(유격수), 라이언 맥먼(3루수), 오스틴 웰스(포수), 호세 카바예로(2루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좌완 라이언 웨더스였다.

지난 2025시즌 밀워키 브루어스 시절 다즈 카메론의 모습. /AFPBBNews=뉴스1
지난 2025시즌 밀워키 브루어스 시절 다즈 카메론의 모습. /AFPBBNews=뉴스1

카메론은 3회말 선두타자로 등장, 미국 무대 복귀 후 첫 번째 타석에 임했다. 카메론은 볼카운트 2-2에서 루킹 삼진으로 물러나며 다음 타석을 기약했다.

그리고 토론토가 0-1로 뒤지고 있던 5회말 1사 2루 기회에서 카메론이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카메론은 볼 2개를 침착하게 골라낸 뒤 3구째를 공략, 좌익선상 안쪽에 떨어지는 적시 2루타를 작렬시켰다. 이 사이 2루 주자 오카모토가 홈을 밟았다. 카메론이 복귀전에서 첫 안타 및 첫 타점을 기록한 순간이었다.

카메론은 7회 세 번째 타석에서 볼 3개를 연거푸 골라내며 유리한 볼카운트를 점했다. 이어 4구째는 스트라이크. 5구째는 파울. 6구째를 받아쳤지만, 유격수 앞 땅볼로 물러나며 아쉬움을 삼켰다.

팀이 3-4로 뒤진 연장 10회말에는 선두타자로 나서 초구를 받아쳤지만, 1루 땅볼로 물러나며 이날 자신의 타석을 마무리했다. 결국 토론토는 후속 히메네즈의 내야 안타로 1사 1, 3루 기회를 잡았지만, 후속 두 타자가 범타로 물러나면서 3-4로 패했다.

한편 카메론은 지난 2015년 메이저리그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로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지명을 받은 뒤 2020년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에서 데뷔했다. 이후 2020~2022년과 2024~2025년 빅리그 무대를 누빈 카메론은 올 시즌을 앞두고 두산과 계약하며 한국 무대를 밟았다. 총액 100만 달러의 조건이었다.

한국 무대로 오기 전까지 카메론은 메이저리그 5시즌 통산 160경기에 출장해 타율 0.200(435타수 87안타), 11홈런 42타점 15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585의 성적을 올렸다. 2025시즌 트리플A 무대에서는 65경기에 출장해 타율 0.282, 18홈런, 57타점을 마크했다.

올 시즌 KBO 리그에서는 75경기에 출장해 타율 0.287(279타수 80안타) 9홈런, 2루타 19개, 3루타 3개, 43타점 39득점, 9도루(0실패), 30볼넷 3몸에 맞는 볼, 53삼진, 장타율 0.473, 출루율 0.360, OPS 0.833의 성적을 마크했다. 득점권 타율은 0.244. 대타 타율은 0.500. 다만 방출 통보를 받기 직전 소화한 최근 10경기에서는 타율 0.206의 성적으로 주춤했다.

카메론이 잠시 주춤하는 사이, 두산은 외야에서 김민석과 류승민이 잠재력을 터트리며 사령탑에 확실히 눈도장을 찍었다. 결국 두산은 지난 6월 29일 카메론을 방출시키는 결단을 내렸다.

미국으로 돌아간 카메론은 지난달 토론토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 트리플A 23경기에서 타율 0.367, 3홈런, 15타점, 10도루, 15득점, OPS 1.044의 좋은 성적을 거둔 카메론은 토론토 슈퍼스타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가 부상을 당하자 전날(16일) 빅리그의 부름을 받았다. 그리고 하루가 지나 17일 선발 출장해 첫 안타와 타점을 기록하며 자신의 존재감을 증명했다.

지난 2025시즌 밀워키 브루어스 시절 다즈 카메론의 모습. /AFPBBNews=뉴스1
다즈 카메론이 17일(한국 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 센터에서 펼쳐진 2026 MLB 정규시즌 뉴욕 양키스와 홈 경기에 7번 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장, 5회 적시 2루타를 터트리고 있다.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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