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00억 쓴다고 '손케 듀오' 정도 될까... 토트넘, 맨시티 '사비뉴·마르무시' 동시 영입 조준 "미친 도박"

박재호 기자
2026.08.21 08:35
토트넘 홋스퍼가 득점력 부재를 해결하기 위해 맨체스터 시티의 사비뉴와 오마르 마르무시 동시 영입을 추진했다. 맨시티는 약 1억 4000만 파운드에서 1억 5000만 파운드 사이의 이적료가 충족될 경우 두 선수의 이적을 허용할 의향을 보였다.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은 이적시장 마감 전 추가적인 대형 영입을 예고하며 공격진 보강에 대한 의지를 나타냈다.

토트넘 홋스퍼가 대대적인 선수단 개편의 일환으로 맨체스터 시티의 공격수 사비뉴(22)와 오마르 마르무시(27) 동반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21일(한국시간) "토트넘이 사비뉴와 마르무시를 영입하기 위해 맨시티와 협상을 진행 중이다"라고 전했다.

맨시티는 약 1억 4000만(약 2650억)~1억 5,000만 파운드(2,830억 원)의 이적료가 충족될 경우 두 선수의 이적을 허용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토트넘이 막대한 자금을 투입해 공격진 보강에 나선 이유는 심각한 득점력 부재 때문이다. 2시즌 연속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7위에 머물며 간신히 강등을 면한 토트넘은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과 손흥민(LAFC)의 연쇄 이탈 이후 확실한 득점원을 찾지 못했다.

그동안 모하메드 쿠두스, 사비 시몬스 등을 영입하며 공백을 메우려 했으나 실패했다. 그 결과 지난 시즌 팀 내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한 선수는 히샬리송이 유일했고, 득점 2~4위에 미키 판 더 펜 등 수비 자원들이 이름을 올릴 정도로 전방의 무게감이 떨어졌다.

영입 대상에 오른 사비뉴와 마르무시는 현재 맨시티에서 주전 경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사비뉴는 주로 교체 자원으로 활용되고, 마르무시 역시 엘링 홀란의 백업 역할에 그쳤다. 다만 마르무시의 주급이 30만 파운드(약 5억 7000만 원)에 달해 토트넘으로서는 이적료 외에도 상당한 재정적 부담을 감수해야 하는 거래다. 맨시티 수뇌부는 적절한 제안이 온다면 이들의 앞길을 막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로베르토 데 제르비 토트넘 감독은 최근 이적시장 마감 전 추가적인 대형 영입을 예고한 바 있다. 토트넘은 이번 여름에만 산드로 토날리 등을 영입하며 2억 파운드(약 3800억원) 이상을 지출했다. 구단은 맨시티 듀오 외에도 코디 각포(리버풀), 페드루 네투(첼시)를 대안으로 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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