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OK저축은행이 다음 시즌 더 높은 곳을 향한 첫걸음을 선수단 소통과 공감대 형성을 위한 워크숍으로 내디뎠다.
OK저축은행은 20일부터 22일까지 경북 울진과 부산에서 2박 3일 일정으로 선수단 워크숍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지난 시즌을 되돌아보고 다음 시즌 우승이라는 목표를 향해 선수단과 코칭스태프가 하나의 방향을 바라볼 수 있도록 공감대와 팀워크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아울러 21일부터는 연고지 부산으로 이동해 초등학교 재능기부를 비롯한 비시즌 지역밀착 활동을 이어가며 부산 팬들과의 유대감도 한층 강화할 예정이다.
워크숍 첫날인 20일 선수단은 경북 울진에서 지난 시즌을 돌아보고 다음 시즌 더 나은 결과를 만들어내기 위해 무엇을 바꿔야 하는지 선수들의 시각에서 직접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코칭스태프가 일방적으로 평가하거나 방향을 제시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선수들이 주도적으로 지난 시즌을 되짚었다. 선수들은 조별로 지난 시즌 기대에 미치지 못했던 성적의 원인을 분석하고 팀이 다음 단계로 올라서기 위해 개선해야 할 부분을 짚었다. 이어 다음 시즌 선수단이 함께 지향해야 할 목표와 이를 달성하기 위해 훈련과 경기, 선수단 생활에서 각각 무엇을 보완하고 변화시켜야 하는지를 발표 자료로 직접 만들어 선수단과 공유했다.
조별 발표에서는 선수들이 직접 만든 슬로건과 메시지를 통해 각 조가 생각하는 팀의 방향성을 공유했다. 이 가운데 차지환·신장호·김준호 조가 지난 시즌에 대한 진솔한 리뷰와 차기 시즌 목표를 인상적인 메시지로 풀어내며 최우수조로 선정됐다.
선수들의 발표 외에도 프로선수에게 필요한 다양한 교육이 이어졌다. 이승윤 트레이너는 선수들을 대상으로 영양 관리, 부상 치료 및 회복, 컨디션 관리 등 경기력 향상에 필요한 내용을 교육했다. 선수들이 평소 훈련뿐 아니라 식습관과 회복, 몸 관리까지 스스로 세심하게 챙길 수 있도록 실제 선수 생활에 필요한 내용을 중심으로 강의를 진행했다.
권철근 OK저축은행 단장도 선수단 앞에 섰다. 권 단장은 지난 시즌 부산으로 연고지를 이전한 이후 구단이 거둔 주요 성과를 선수들과 함께 돌아보고 앞으로 OK 읏맨 배구단이 어떤 팀으로 자리매김해야 하는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특히 연고지 이전 이후 부산 팬들이 보내준 관심과 응원에 걸맞은 경기력과 태도를 보여주는 것이 선수단의 중요한 책무라는 점을 강조했다. 코트 위 경기력뿐 아니라 코트 밖에서도 프로선수다운 책임감과 자세를 갖추고, 개인의 행동이 선수 자신뿐 아니라 팀 전체의 이미지와 연결된다는 점을 당부했다.
권철근 단장은 "이번 워크숍은 구단이나 코칭스태프가 정답을 제시하기보다 선수들이 직접 지난 시즌을 돌아보고 앞으로 어떤 팀이 돼야 하는지를 이야기하는 데 의미가 있다"며 "이번 워크숍이 다음 시즌 모두가 같은 목표를 바라보고 한 단계 더 나아가기 위한 공감대와 팀워크를 다지는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첫날 울진 일정을 마친 OK 읏맨 배구단은 21일 오전 연고지 부산으로 이동한다. 부산에서는 선수단 워크숍을 이어가는 동시에 지역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배구 재능기부 등 비시즌 지역밀착 활동을 진행하며 연고지와의 접점을 넓혀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