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샬리송 꼴 보기 싫어 제발!" 토트넘 '0-3 개막전 대참사' 날 동안 우승컵 든 케인... 팬들 "제발 돌아와 줘" SOS

박재호 기자
2026.08.23 16:49
토트넘이 2026~2027 EPL 개막전에서 브렌트포드에 0-3으로 완패한 가운데 전 소속 선수 해리 케인은 바이에른 뮌헨에서 슈퍼컵 우승을 차지했다. 토트넘 팬들은 케인의 우승 소식에 히샬리송에 대한 불만을 드러내며 케인의 복귀를 간절히 요청했다. 데 제르비 감독은 패배에 유감을 표하며 팀의 체력과 조직력 및 정신력을 보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해리 케인(가운데) 슈퍼컵 우승컵을 들고 기뻐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토트넘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개막전에서 완패한 직후 전 소속 선수 해리 케인(33·바이에른 뮌헨)이 우승컵을 들어 올리자 토트넘 팬들이 짙은 아쉬움을 드러냈다.

영국 '더선'은 23일(한국시간) "토트넘 팬들이 브렌트포드 원정 대패 직후 우승을 차지한 케인을 향해 강한 향수를 느끼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날 토트넘은 영국 런던의 지테크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선 열린 브렌트포드와의 2026~2027 EPL 1라운드 개막전 원정에서 0-3으로 패했다.

전반 12분 킨 루이스 포터에게 뼈아픈 선제골을 내준 토트넘은 전반 33분 비탈리 야넬트, 후반 4분 마이클 카요데에게 연속골을 헌납하며 무너졌다.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은 여름 이적시장에서 거액을 들여 영입한 산드로 토날리와 마테우스 페르난데스를 각각 선발과 교체로 투입하며 반전을 꾀했으나, 벌어진 점수 차를 극복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몇 시간 뒤 바이에른 뮌헨 공격수 케인은 도르트문트를 꺾고 프란츠 베켄바워 슈퍼컵(슈퍼컵) 우승을 거머쥐었다. 2023년 토트넘에서 뮌헨 이적 후 5번째 우승 트로피다.

토트넘-브렌트포드 경기 장면. /AFPBBNews=뉴스1
로베르토 데 제르비(가운데) 토트넘 감독과 키이스 앤드류스(오른쪽) 브렌트포드 감독. /AFPBBNews=뉴스1

케인은 경기 후 자신의 소셜 미디어(SNS)에 트로피를 든 사진과 함께 "올 시즌 첫 셀카!"라는 글을 올렸다.

매체에 따르면 이를 본 토트넘 팬들은 '장난이 아닐 정도로 네가 그립다', '토트넘에 네가 다시 필요하다', '돌아와서 팀을 구해달라'는 댓글을 남겼다. 한 팬은 '더 이상 히샬리송은 못 참겠다. 제발 돌아와 달라'고 애원하기도 했다.

케인은 토트넘에서 435경기에 출전해 280골을 터뜨린 구단 역대 최다 득점자다. 뮌헨 이적 후에도 148경기 146골을 기록하며 폭발적인 득점력을 이어가고 있다.

올여름 토트넘은 대대적인 선수단 개편을 진행했다. 마르코스 세네시, 앤디 로버트슨, 얀 폴 반 헤케, 마르틴 두브라브카, 마테우스 페르난데스, 산드로 토날리를 차례로 영입했고, 맨체스터 시티의 사비뉴 영입도 눈앞에 두고 있다.

매체는 "데 제르비 감독은 여러 핵심 선수가 빠진 채 브렌트포드전을 치러야 했다"고 전했다.

경기 후 제르비 감독은 "패배에 유감이다. 체력과 조직력을 더 끌어올려야 한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새 선수가 많아 온전한 팀이 되려면 정신력과 확고한 플레이 스타일이 필요하다. 오늘 선수들이 정신력은 보여줬지만, 올바른 방식으로 싸우지는 못했다"고 덧붙였다.

매체는 "뮌헨과 계약 기간을 단 1년 남겨둔 케인은 현재 구단과 연장 계약을 논의 중이다"라며 "토트넘으로 돌아올 가능성이 있을까"라고 전했다.

해리 케인.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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