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후광 기자] 바람의 손자의 방망이가 더블헤더 2차전에서도 매섭게 돌아갔다.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3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더블헤더 2차전에 4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타점 1볼넷을 기록했다.
더블헤더 1차전에서 3타수 2안타 1타점 1볼넷 활약한 이정후는 1-0으로 앞선 1회말 1사 1루에서 첫 타석을 맞이했다. 초구 파울 이후 애리조나 선발로 나선 좌완 루키 미치 브랫의 2구째 가운데로 몰린 89.8마일(144km) 포심패스트볼을 받아쳐 중견수 뜬공을 기록했다.
1-1로 맞선 4회말에는 선두타자로 나서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볼카운트 1B-1S에서 브랫의 3구째 몸쪽 89.4마일(143km) 포심패스트볼에 반응했다.
첫 출루는 세 번째 타석에서 이뤄졌다. 4-1로 앞선 5회말 1사 1, 2루 찬스였다. 이정후는 헤라르도 카리요를 만나 2B-1S 유리한 카운트를 선점한 뒤 볼 2개를 연달아 골라냈다. 이후 셰이 위트컴이 1루수 인필드플라이, 대타 드류 캐버너가 헛스윙 삼진에 그치며 1루에서 이닝 종료를 맞이했다.
이정후는 4-2로 리드한 7회말 1사 1, 2루 득점권 기회를 맞이했다. 오라클파크를 메운 자이언츠 팬들은 '정후리! 정후리!'를 연신 외치며 적시타를 기원했다.
이정후는 데릭 로 상대 1B-2S 불리한 카운트에 몰렸지만, 4구째 낮은 코스의 83.9마일(135km) 슬라이더를 공략해 중견수 왼쪽에 떨어지는 1타점 적시타를 때려냈다. 로를 강판시키는 한방이었다. 최근 3경기 연속 안타, 2경기 연속 타점으로 팬들의 응원에 부응했다. 이후 셰이 위트컴, 드류 캐버너가 연속 삼진으로 물러나며 1루에서 그대로 이닝 종료를 맞이했다.
마지막 타석은 7-2로 앞선 8회말 2사 1, 2루에서 찾아왔다. 이정후는 데니스 산타나의 초구 볼을 지켜본 뒤 2구째 높게 들어온 93마일(149km) 싱커를 받아쳐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안타 1개를 추가한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2할9푼1리에서 그대로 머물렀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4위 샌프란시스코는 애리조나를 7-2로 잡고 더블헤더 1차전 패배 설욕과 함께 2연패에서 탈출했다. 시즌 56승 81패. 브라이스 엘드리지가 5타수 4안타 4타점, 라파엘 데버스가 5타수 2안타 2타점 활약했다.
반면 2연승 상승세가 끊긴 2위 애리조나는 73승 65패가 됐다. 선발 브랫이 4⅓이닝 3피안타 2볼넷 2탈삼진 3실점 난조 속 패전을 당했다.
샌프란시스코는 하루 휴식 후 9월 1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원정경기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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