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후광 기자] 한화가 또 졌다. 불펜은 무너졌고, 수비는 프로답지 않았다.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는 30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시즌 12차전에서 연장 접전 끝 7-8로 패했다.
8위 한화는 6연패 수렁에 빠지며 시즌 49승 3무 61패를 기록했다. 경기가 우천 취소된 9위 SSG 랜더스와 승차가 2경기로 좁혀졌다. 반면 3연승에 성공한 6위 NC는 51승 2무 58패가 됐다.
선취점부터 NC 차지였다. 2회초 선두타자 박건우가 초구 중전안타, 김휘집이 볼넷으로 무사 1, 2루 밥상을 차렸다. 이우성, 안중열이 연속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천재환이 2타점 2루타, 김주원이 1타점 중전 적시타를 연달아 치며 3-0 리드를 이끌었다. NC는 이에 그치지 않고 3회초 1사 후 박건우의 솔로홈런을 더해 격차를 벌렸다.
한화 타선이 5회말 대반격에 나섰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이도윤, 유민이 연달아 안타를 날린 가운데 문현빈이 1타점 2루타, 노시환이 2타점 2루타, 강백호가 중월 역전 투런포를 몰아치며 단숨에 5-4 역전을 이끌었다.
한화는 멈추지 않았다. 6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김태연과 한지윤이 백투백 홈런을 쏘아 올리며 스코어 7-4를 만들었다.
NC는 그대로 물러서지 않았다. 7회초 1사 후 권희동이 볼넷으로 걸어나간 뒤 2사 1루에서 등장한 블레인 크림이 우월 투런포를 때려내며 6-7 턱밑 추격을 가했다.
8회초에는 선두타자 김휘집이 중전안타, 이우성이 볼넷으로 무사 1, 2루에 위치했다. 김형준이 유격수 야수선택에 그친 상황에서 천재환이 3루수 쪽으로 땅볼을 치며 3루 대주자 오태양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7-7 게임 리셋.
승부는 정규이닝을 넘어 연장 10회초 결정됐다. NC의 2사 후 집중력이 돋보였다. 김서현 상대 서호철이 볼넷, 김형준이 2루타로 2, 3루 밥상을 차린 가운데 천재환이 1타점 우전 적시타를 날리며 7-7 균형을 깼다. 결승타를 친 순간. 김서현을 강판시키는 한방이기도 했다.
이어 김주원이 바뀐 투수 조동욱을 만나 우측 외야로 지극히 평범한 뜬공 타구를 쳤는데 우익수 이도훈이 이를 놓치는 황당 포구 실책을 범했다. 그 사이 김형준, 천재환이 모두 홈으로 들어왔다. 이도훈은 사이버한국외대를 나와 2026년 육성선수로 한화에 입단한 신인이다. 낯선 프로 무대에서 대형사고를 쳤다.
승리투수는 전사민, 패전투수는 김서현이다. 9번 중견수로 나선 천재환은 결승타 포함 5타수 2안타 4타점 2득점 맹활약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박건우, 김휘집은 멀티히트로 힘을 보탰다.
한화는 하루 휴식 후 9월 1일부터 수원에서 2위 KT 위즈를 상대로 주중 3연전에 나선다. NC는 홈에서 3위 KIA 타이거즈를 맞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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