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서정환 기자] 여자프로축구 간판스타 지소연(35, 수원FC 위민)의 성희롱 사건 파장이 확산되고 있다.
수원FC 위민은 지난 28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2026 WK리그 정규리그에서 서울시청을 2-1로 이겼다.
전반전 도중 지소연이 배선영 주심에게 강하게 항의하면서 경기가 약 4분간 중단되는 상황이 발생했다. 전반 30분 배선영 주심이 지소연에게 경고를 줬다. 이후 지소연은 수원FC 벤치 쪽으로 이동해 코칭스태프와 관계자들에게 격앙된 표정으로 무언가를 설명했다.
지소연은 큰 동작을 보이며 계속해서 강하게 항의했다. 이 과정에서 지소연이 물병을 던지며 감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배 주심은 레드카드를 꺼내 들었지만 실제 퇴장 조치를 내리지는 않았다.
지소연이 항의한 이유가 추후에 밝혀져 충격을 준다. 지소연 측은 배 주심이 무선 교신 과정에서 “주심이 ‘얘가 초반부터 예민하다. 생리하나 봐’라는 말을 한 것을 듣고 항의한 것”이라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화가 난 지소연은 “‘선생님, 지금 뭐라고 하셨어요? 그런 말씀을 하시면 징계감이에요’라고 했더니 경고를 주더라”며 적반하장의 상황을 겪었다고 하소연했다.
사태가 커지자 배선영 주심은 ‘우리끼리 한 말이었다. 생리라는 단어가 아닌 은어(걸스데이)를 사용했다’는 내용으로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주심이 지소연을 성희롱했다는 기본 취지에는 변함이 없다.
사태가 알려진 뒤 축구팬들은 “지금 2026년에 심판 제정신인가?”, “이것이 한국심판들의 수준인가?”, “프로정신이 너무 없다”, “여자의 적은 여자인가?”라며 지소연만큼 분노하고 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