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이닝 7실점 붕괴→ERA 7.40' 前 두산 베테랑, 벼랑 끝에 몰렸다…이번이 마지막 선발 기회일까

OSEN 제공
2026.08.31 20:40
두산 베어스 출신 로버트 스탁이 뉴욕 메츠 선발 로테이션 잔류를 위해 탬파베이 레이스전에 등판했다. 스탁은 최근 경기에서 4이닝 7실점으로 부진하며 평균자책점이 7.40까지 상승해 입지가 위태로워졌다. 뉴욕포스트는 36세의 스탁이 이번 등판을 통해 자신의 가치를 증명해야 선발 자리를 지킬 수 있다고 보도했다.

[OSEN=잠실, 조은혜 기자] 두산 베어스에서 뛰었던 뉴욕 메츠 로버트 스탁이 선발 로테이션에 잔류할 수 있을까.

스탁은 1일(이하 한국시간)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의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리는 2026 메이저리그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한다. 탬파베이에서는 이안 시모어가 선발투수로 나선다.

지난 2022년 두산에서 뛰었던 스탁은 29경기 165이닝을 소화해 9승10패 평균자책점 3.60을 기록했다. 이후 미국으로 돌아간 스탁은 2023년 밀워키 브루어스와 마이너리그 계약했으나 트리플A에서 부진 끝에 방출됐고, 이후 미국 애틀랜틱 독립리그로 넘어갔다.

2024년에는 멕시코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갔다. 지난해에는 보스턴 레드삭스와 마이너리그 계약하며 트리플A로 돌아왔다. 빅리그에도 콜업돼 2경기 등판한 스탁은 올해 메츠와 마이너리그 계약 후 시범경기 호투로 기세를 이어갔다. 그런데 이스라엘 대표팀 소속으로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어깨 통증을 느꼈고, 흉곽출구증후군이라는 충격적인 진단을 받았다.

수술을 받고 6월부터 실전 등판에 나선 스탁은 마이너리그에서 8경기를 던진 뒤 콜업, 지난 3일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경기에서 5이닝 1실점을 쾌투를 펼쳤다. 그러나 다음 경기였던 9일 피츠버그전에서 3이닝 8실점으로 무너졌고, 이후 두 경기에서도 5회를 버티지 못했다. 27일 밀워키전마저 4이닝 7실점으로 마운드를 내려왔다. 평균자책점은 7.40으로 불어났다.

미국 '뉴욕포스트'는 "스탁은 자신의 현실을 잘 알고 있다. 36세의 저니맨 우완투수인 그는 메이저리그에서 꾸준히 선발 등판 기회를 받는 것이 이번이 처음이다. 그렇기에 매 등판이 자신을 증명하는 오디션과도 같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며 "부진한 경기가 더 이어진다면, 지난 한 달 동안 써 내려간 그의 감동적인 이야기는 물론 선발 로테이션에서의 자리까지 위태로워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매체는 "스탁의 굴곡진 선수 경력에는 한국과 멕시코에서의 선수 생활은 물론 롱아일랜드 덕스에서 뛰었던 시절도 포함돼 있다. 올해 초에는 흉곽출구증후군 수술까지 받았다. 이후 복귀해 치열하게 경쟁한 끝에 다시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았다"며 "스탁은 이제 자신의 매 등판이 메츠에서의 가까운 미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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