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발표] 韓 축구 다행이다! '황소' 황희찬, 마지막 날 빅리그 이적 확정...'강등' 울버햄튼 떠나 샬케 임대→5년 만에 분데스 복귀

OSEN 제공
2026.09.02 07:54
황희찬이 잉글랜드 울버햄튼 원더러스를 떠나 독일 분데스리가 샬케 04로 임대 이적했다. 샬케는 2027년 6월까지의 임대 계약과 300만 유로의 완전 영입 옵션 포함 사실을 공식 발표했다. 황희찬은 샬케의 경기 스타일이 자신과 잘 맞을 것이라며 분데스리가 복귀 소감을 밝혔다.

[OSEN=고성환 기자] '코리안 가이' 황희찬(30)이 울버햄튼 원더러스를 떠나 독일 분데스리가의 샬케 04 유니폼을 입는다.

샬케는 2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샬케의 공격진에 국제 무대 경험을 더한다. 샬케는 잉글랜드 챔피언십 클럽 울버햄튼 원더러스의 공격수 황희찬을 임대 방식으로 영입했으며, 계약 기간은 2027년 6월 30일까지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이어 "A매치 82경기에 출전해 17골을 기록한 황희찬은 이번 여름 한국 대표팀의 월드컵 조별리그 3경기에 모두 출전했다. 독일에서는 지금까지 함부르크 SV와 RB 라이프치히에서 뛰었다. 울버햄튼에서는 프리미어리그 131경기에 출전해 총 31개의 공격포인트(24골 7도움)를 기록했다"고 소개했다.

'스카이 스포츠 독일'에 따르면 완전 영입 옵션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는 "분데스리가 승격팀 샬케가 이적시장 마감 직전 공격수를 추가했다. 샬케는 300만 유로(약 48억 원)의 완전 영입 옵션도 확보했다. 황희찬에게는 함부르크와 라이프치히에 이어 독일에서 세 번째 소속팀이다"라고 전했다.

유리 뮐더르 샬케 디렉터는 "황희찬의 영입으로 우리는 공격진에서 선택지를 늘릴 수 있게 됐다. 그는 여러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으며, 여러 리그에서 쌓은 오랜 경험과 국가대표 선수로서의 경험을 큰 장점으로 보고 있다"고 반겼다.

또한 그는 "이적시장 마감 시점에 기존 선수단을 보완할 수 있는 선수가 우리에게 어떤 의미가 있을지 면밀하게 살펴봤다. 황희찬이 샬케 04와 분데스리가 복귀를 선택해 기쁘다"라고 덧붙였다.

잉글랜드 2부리그로 강등된 울버햄튼을 떠나 빅리그 생활을 이어가게 된 황희찬. 그는 "샬케는 지난 시즌 내게 깊은 인상을 줬다. 나는 이제 그들의 경기 스타일을 집중적으로 살펴봤고, 내가 팀에 잘 맞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이적 소감을 밝혔다.

과거 기억도 떠올렸다. 황희찬은 "2021년 라이프치히 시절 한 차례 이 경기장에서 뛰었다. 그런데 당시에는 아쉽게도 팬들의 입장이 허용되지 않았다. 이제 샬케 선수로서 가득 찬 경기장에서 이 분위기를 직접 느끼는 날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적시장 마지막 순간에 유럽 5대 리그에 남게 된 황희찬이다. 지난 시즌 울버햄튼의 강등을 막지 못했던 그로서는 2년간의 부진을 털어낼 절호의 기회다. 황희찬은 2023-2024시즌 프리미어리그 12골을 터트리며 울버햄튼과 재계약까지 체결했지만, 지난 두 시즌 동안은 부상과 부진에 시달리며 56경기 5골에 그쳤다.

결국 울버햄튼은 프리미어리그 꼴찌를 차지하며 2부로 추락했고, 한때 팀 내 최다 득점자였던 황희찬도 책임을 피할 수 없었다. 게다가 고액 연봉자인 데다가 공격수인 만큼 여론이 좋을 수 없었다. 황희찬은 프로답게 구단 측에 새로운 도전을 원한다고 밝혔고, 샬케로 향하게 됐다.

황희찬은 리즈 유나이티드 등 프리미어리그 구단들과 연결되기도 했으나 분데스리가 복귀를 최종 결정했다. 울버햄튼 통산 성적은 150경기 27골 12도움으로 일단 멈춰서게 됐다. 이제 라이프치히와 함부르크 시절 아쉬움을 남겼던 독일 무대에서 재기를 꿈꾸는 황희찬이다.

한편 황희찬은 아직 독일에 도착하지 않았다. 우선 계약만 마무리했고, 곧 독일로 이동해 새로운 동료들과 만날 예정으로 알려졌다. 샬케 공식 영상에 따르면 미론 무슬리치 감독은 황희찬에게 "우리는 공격적인 축구를 한다. 강하게 압박한다. 당신의 능력을 살리는 데 정확히 들어맞는다"라며 "짐을 챙겨라. 내일 여기 독일에서 만나자"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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