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영만 어린 딸 돌연 사망 "가정 풍비박산 나 이혼"

배영만 어린 딸 돌연 사망 "가정 풍비박산 나 이혼"

이은 기자
2026.09.04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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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배영만이 어린 딸을 갑작스럽게 떠나보낸 후 이혼해 세 아이를 홀로 키운 사연을 털어놨다./사진=MBN '특종세상' 방송 화면
개그맨 배영만이 어린 딸을 갑작스럽게 떠나보낸 후 이혼해 세 아이를 홀로 키운 사연을 털어놨다./사진=MBN '특종세상' 방송 화면

개그맨 배영만(67)이 어린 딸을 갑작스럽게 떠나보낸 뒤 가정불화를 겪다 이혼해 세 자녀를 홀로 키운 사연을 털어놨다.

지난 3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는 "맞다고요"라는 유행어로 인기를 얻은 배영만이 출연했다.

방송에서 배영만은 20년 전 이혼한 뒤 홀로 지내는 일상을 공개했다. 세 자녀는 모두 독립한 상태로, 그는 "딸은 3년 전 결혼했고 막내는 직장 기숙사에 가 있다. 큰아들은 나와 싸워서 가출했다"고 말했다.

특히 큰아들과 오랜 기간 갈등을 겪었다고 털어놨다. 배영만은 "초등학교 때부터 날 싫어했다"며 "자식만큼은 성공하길 바라서 큰아이에게만 나무라고 채찍질했다. 너무 기대를 많이 걸었다"고 했다.

개그맨 배영만이 이혼 후 세 아이를 홀로 키운 사연을 털어놨다./사진=MBN '특종세상' 방송 화면
개그맨 배영만이 이혼 후 세 아이를 홀로 키운 사연을 털어놨다./사진=MBN '특종세상' 방송 화면

만취한 큰아들이 전화를 걸어와 사과한 뒤로 화해했다는 배영만은 배우 꿈을 위해 아르바이트를 병행하는 아들이 아직 자리를 잡지 못해 걱정했다. 아들 집 냉장고에는 상한 음식이 가득했고, 제대로 된 식기 없이 일회용 용기를 사용하고 있어 배영만의 걱정을 더했다.

배영만은 내후년 일본인 여자친구와 결혼을 계획하고 있다는 아들에게 결국 잔소리를 쏟아냈다. 그는 "배짱도 좋다. 돈도 없는 놈이 결혼을 어떻게 하려고 하냐"며 "결혼해서 처자식도 못 먹여 살리면 뭐 하러 결혼하냐"고 타박했다.

이후 배영만은 "상처가 있는 가정이니까 책임도 아빠에게 있지 않나. (가정을) 끝까지 지켜줬어야 하는데 못 지켜준 것 때문에 아이들에게 미안하다"고 말했다.

개그맨 배영만이 어린 딸을 갑작스럽게 떠나보낸 후 이혼해 세 아이를 홀로 키운 사연을 털어놨다./사진=MBN '특종세상' 방송 화면
개그맨 배영만이 어린 딸을 갑작스럽게 떠나보낸 후 이혼해 세 아이를 홀로 키운 사연을 털어놨다./사진=MBN '특종세상' 방송 화면

가정이 흔들리게 된 계기가 어린 딸의 갑작스러운 죽음이었다고 털어놨다.

배영만은 "전화 한 통을 받았는데 '일산에 있는 큰 병원인데 아내가 쓰러져 있다'고 하더라"며 "병원에 갔더니 응급실에 아내는 쓰러져 있고 아기는 죽어서 왔다고 했다. 아침에 빵긋 웃던 딸이 죽었다고 하더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그는 "그때부터 갈등이 엄청 심해졌다. 가정생활을 할 수 없을 정도로 힘들어했다"며 "아이 하나를 잃은 뒤 집안이 풍비박산 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 생각하면 포용하고 갔어야 했는데 그게 안 됐다"며 "같이 있으면 힘드니까 어쩔 수 없이 갈라서게 됐고 아이들은 내가 다 맡아서 키웠다"고 밝혔다.

배영만은 1983년 MBC 개그콘테스트를 통해 데뷔해 "맞다고요"라는 유행어로 인기를 얻었다. 후두암 진단 후 두 차례 수술을 받았으며 현재 목사로도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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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 기자

패션·뷰티·라이프스타일·연예 분야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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