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영이 가장 큰 벽이다” 中 언론도 경계심 “우리 홈코트인데도 우승 장담 못한다니...” 한탄

OSEN 제공
2026.09.03 04:40
중국 매체 선전신문은 2026 중국 마스터스에서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을 우승 판도의 최대 변수로 꼽으며 경계심을 드러냈다. 안세영은 최근 2026 세계선수권에서 왕즈이와 야마구치 아카네 등을 꺾고 6경기 연속 무실세트로 정상에 오르는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였다. 중국 언론은 자국 선수인 왕즈이가 홈코트 이점을 가졌음에도 안세영의 벽을 넘고 우승을 차지할 수 있을지 장담하지 못했다.

[OSEN=서정환 기자] 세계랭킹 1위 안세영(24, 삼성생명)의 압도적인 최근 경기력에 중국 언론도 강한 경계심을 드러내고 있다.

중국 매체 '선전신문'은 2026 중국 마스터스의 주요 관전 포인트를 소개하며 안세영을 집중 조명했다. 이번 대회에는 안세영을 비롯해 일본의 야마구치 아카네, 중국의 왕즈이 등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출전했다.

특히 중국 언론은 홈코트의 이점을 가진 중국 선수들조차 안세영을 넘어야 우승을 차지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이 매체는 “왕즈이가 4강에 진출해 안세영에게 도전할 수 있을까”라는 전망을 내놓으며 중국 선수들의 우승 가능성을 쉽게 낙관하지 못했다. 중국에서 열리는 대회임에도 세계 최강 안세영의 존재가 우승 판도를 좌우할 최대 변수라는 분석이다.

안세영의 강력한 경기력은 최근 세계선수권에서 더욱 뚜렷하게 나타났다. 안세영은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2026 세계선수권 여자단식에서 6경기 연속 무실세트로 정상에 올랐다. 8강에서 한웨, 4강에서 왕즈이, 결승에서 야마구치 아카네를 차례로 제압하며 세계 정상급 선수들을 상대로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왕즈이와의 준결승에서는 2-0으로 승리했다.

중국 입장에서 가장 주목할 선수는 역시 왕즈이다. 왕즈이는 올해 전영오픈 결승에서 안세영을 2-0으로 꺾으며 안세영의 10연승을 끊은 경험이 있다. 중국 매체들도 왕즈이를 안세영을 상대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카드로 평가하고 있다.

하지만 왕즈이는 세계선수권에서 다시 안세영의 벽을 넘지 못했다. 왕즈이는 준결승에서 안세영에게 패하며 동메달을 차지했다. 자신의 세계선수권 최고 성적이었다.

더욱 놀라운 점은 안세영이 완벽한 컨디션이 아니었다는 것이다. 세계선수권을 앞두고 부상 우려가 있었음에도 안세영은 대회 전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단 한 게임도 내주지 않았다. 중국 언론은 자국 선수들이 홈에서 맞붙더라도 안세영의 현재 경기력을 감안하면 우승을 장담하기 어렵다고 보고 있다.

중국 마스터스에서도 안세영의 강세는 이어지고 있다. 대회 첫날 안세영은 대만의 린샹티를 2-0(21-11, 21-3)으로 완파하고 16강에 진출했다. 특히 2게임에서 단 3점만 내주는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세계랭킹 2위 왕즈이는 2일 32강전에서 세계랭킹 76위 톤룩 새행(태국)을 세트스코어 2-0(21-6, 21-14)으로 물리치고 16강에 진출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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