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서정환 기자] ‘황소’ 황희찬(30, 샬케)의 독일 분데스리가 복귀전이 초대형 매치가 될 가능성이 열렸다. 하필 상대가 김민재(30)의 바이에른 뮌헨이다.
울버햄튼을 떠나 샬케04에 합류한 황희찬이 오는 6일 새벽 1시 30분(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과의 홈경기에서 샬케 데뷔전을 치를 수 있을지 관심이 폭발하고 있다.
황희찬은 이적시장 마감일 샬케와 2027년 6월까지 임대 계약을 체결하며 5년 만에 독일 무대로 돌아왔다. 완전 이적 옵션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데 복귀전 상대가 만만치 않다. 샬케가 홈에서 상대하는 팀은 독일 최강 바이에른 뮌헨. 그리고 바이에른 수비진에는 한국 축구대표팀의 핵심 수비수 김민재가 있다. 자연스럽게 황희찬과 김민재의 ‘코리안 더비’ 가능성이 떠오르고 있다.
황희찬의 출전 여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하지만 샬케의 미론 무슬리치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황희찬의 출전 가능성을 열어뒀다. 무슬리치 감독은 황희찬 영입에 대해 “우리가 필요로 했던 프로필”이라고 평가하면서 그의 힘, 파워, 강도, 경험과 경기력을 장점으로 꼽았다. 그러면서 “경기까지 아직 하루 반 정도가 남았다. 어떻게 상황이 발전하는지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황희찬이 훈련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면 바이에른전에서 곧바로 샬케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를 밟을 가능성이 있다는 의미다. 황희찬에게는 중요한 경기다. 울버햄튼에서는 출전 기회를 충분히 확보하지 못하며 어려움을 겪었고, 새로운 도전을 위해 다시 독일로 돌아왔다. 샬케 역시 황희찬의 강한 압박과 활동량, 공격에서의 파괴력을 기대하고 있다.
무슬리치 감독이 황희찬의 스타일을 높게 평가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특히 바이에른을 상대로 샬케가 역습 기회를 만들어낸다면 황희찬의 장점이 더욱 빛날 수 있다.
그 앞을 가로막는 선수는 김민재다. 김민재는 최근 바이에른의 독일컵 경기에서 풀타임을 소화하며 경기 감각을 끌어올리고 있다. 바이에른은 오스나브뤼크를 4-1로 꺾었고, 김민재 역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황희찬이 공격에서 출격하고 김민재가 바이에른의 수비를 책임진다면, 대표팀에서는 한 팀으로 뛰었던 두 선수가 독일 무대에서는 서로를 상대하게 된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