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13 압살→43분 만에 셧아웃' 안세영, '라이벌' 야마구치 상대 7연승 결승 진출...48승1패 미쳤다

OSEN 제공
2026.09.05 12:06
안세영이 중국 선전 아레나에서 열린 2026 BWF 월드투어 슈퍼 750 중국 마스터즈 여자단식 준결승에서 야마구치 아카네를 2-0으로 제압했다. 이번 승리로 안세영은 야마구치 상대 최근 맞대결 7연승을 기록하며 무실게임으로 결승에 진출했다. 안세영은 이번 대회 결승에서 승리할 경우 중국 마스터즈 3연패를 달성하게 된다.

[OSEN=정승우 기자] 안세영(24, 삼성생명)이 야마구치 아카네(29, 일본)을 완벽하게 제압하면서 최근 맞대결 7연승이라는 기록을 썼다. 준결승에서 승리한 안세영은 이번 대회에서도 '무실게임'으로 결승전으로 향했다.

안세영은 5일 중국 선전 아레나에서 열리고 있는 2026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750 중국 마스터즈 여자단식 준결승에서 야마구치와 맞대결을 펼쳐 2-0(21-13, 21-15)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안세영은 중국 마스터즈 대회에서 다시 한 번 결승전으로 향하게 됐다. 이번에도 승리한다면 2024, 2025 대회에 이어 3연패를 작성하게 된다.

1경기 초반에는 야마구치가 먼저 흐름을 잡았다. 안세영의 공격을 받아내며 3-1로 앞서갔다. 안세영도 곧바로 반격했다. 야마구치를 코트 앞뒤로 움직이게 만들면서 6-5 역전에 성공했다.

주도권을 가져온 안세영은 안정적인 경기 운영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야마구치의 실수를 끌어내면서 11-6으로 앞선 채 인터벌을 맞았다.

인터벌 이후에도 안세영의 우세가 이어졌다. 12-8에서 강한 스매시를 연달아 꽂아 넣어 14-8까지 달아났다. 야마구치는 추격을 노렸지만 공격의 정확도가 떨어지면서 좀처럼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안세영은 긴 랠리에서도 흔들리지 않았다. 야마구치의 공격이 연이어 코트 밖으로 벗어나면서 점수 차는 18-10까지 벌어졌다.

야마구치가 막판 연속 득점으로 반격했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늦었다. 안세영은 21-13으로 첫 게임을 마무리하며 결승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2게임도 안세영의 흐름이었다. 연달아 5점을 뽑아낸 안세영은 7-1 6점 차로 일찌감치 달아났다. 야마구치도 집중력을 되찾으며 10-7 3점 차로 추격했다. 안세영은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여러 차례 헤어핀을 주고받은 긴 랠리에서 점수를 따내며 다시 격차를 벌렸다. 11-7 리드로 숨을 골랐다.

야마구치도 만만치 않았다. 방향을 완벽히 바꿔놓는 헤어핀과 드롭을 앞세워 안세영을 공략했고 차분하게 추격했다. 다시 12-9 3점 차가 됐다.

'세계 최고'는 연속 실점을 내주지 않았다. 오히려 야마구치가 연달아 실점하면서 안세영이 격차를 벌렸다. 부진런한 풋워크를 바탕에 둔 안정적인 수비와 운영으로 리드를 유지했다. 안세영은 20-14로 매치 포인트에 도달했고, 21-15로 2게임도 승리했다.

안세영은 야마구치를 2-0으로 잡아내면서 결승전으로 향했다.

지난달 세계선수권 결승에서 야마구치를 2-0으로 제압하고 정상에 올랐던 안세영은 불과 2주 만에 성사된 재대결에서도 다시 한번 '최대 라이벌'을 넘어섰다.

탄탄한 수비와 끈질긴 랠리를 앞세운 야마구치의 도전을 뿌리치면서 최근 맞대결의 우위도 이어갔다. 최근 야마구치와 7번의 대결에서 모두 승리했다.

김가은과의 8강전에 이어 야마구치와의 준결승까지 통과한 안세영은 중국 마스터즈 우승까지 이제 단 한 경기만을 남겨뒀다. 세계선수권 우승의 기세를 중국 선전에서도 이어간 안세영은 결승에서 또 하나의 우승 트로피에 도전한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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