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프로농구(WKBL) '통합 챔피언' 청주 KB스타즈와 '박신자컵 디펜딩 챔피언' 후지쯔 레드웨이브가 대회 첫날부터 진검승부를 펼친다.
WKBL(한국여자농구연맹)은 오는 10월 3일부터 11일까지 충북 청주체육관에서 개최되는 '2026 KB국민은행 박신자컵'의 조 편성 및 경기 일정을 확정해 7일 발표했다.
WKBL에 따르면 대회 개막전은 10월 3일 오후 2시 KB스타즈와 일본의 강호 후지쯔의 맞대결로 포문을 연다.
홈팀 KB스타즈는 지난 2025-2026시즌 정규리그와 챔피언결정전을 모두 제패하며 통합 우승을 달성한 리그 최강팀이다. 박신자컵에서도 두 차례(2016, 2021년) 정상에 오른 바 있다. 이에 맞서는 후지쯔는 2025-2026 일본 W리그 3위에 오른 강호로, 박신자컵 2년 연속 우승에 이어 대회 사상 해외 초청팀 최초의 '3연속 우승'이라는 대기록에 도전한다.
두 팀의 승부는 지난해 박신자컵 준결승전의 리턴매치이기도 하다. 양 팀은 직전 대회 4강에서 격돌해 후지쯔가 78-73으로 KB스타즈를 따돌리고 결승에 올라 트로피를 들어 올린 바 있다. KB스타즈로서는 안방에서 설욕을 노릴 절호의 기회다.
국내외 팀들의 흥미진진한 대진도 이어진다. 대회 최다 우승 기록(3회)을 보유한 부천 하나은행은 10월 4일 호주 NBL1을 상대로 첫 승 사냥에 나선다. 박신자컵에 첫선을 보이는 몽골 울란바토르와 캐나다 칼튼대학교는 개막 첫날인 3일 각각 인천 신한은행, 용인 삼성생명을 상대로 시험대에 오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