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항서 매직' 이제는 태국에서 계속된다...칸차나부리, 개막전부터 4-2 대역전승...강렬한 존재감

OSEN 제공
2026.09.07 16:15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칸차나부리 파워 FC가 태국 타이리그2 개막전에서 PT 사툰 FC를 상대로 4-2 역전승을 거뒀다. 전반을 1-2로 뒤진 채 마쳤으나 후반 들어 전술 변화와 선수 구성을 조정하며 3골을 몰아쳐 승부를 뒤집었다. 이번 승리로 칸차나부리는 1라운드 종료 후 리그 1위에 올랐으며 오는 13일 찬타부리 FC와 홈 개막전을 치를 예정이다.

[OSEN=서정환 기자] '박항서 매직’이 이제 태국에서 계속 된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칸차나부리 파워 FC가 태국 무대 공식 데뷔전에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새 시즌을 기분 좋게 출발했다. 칸차나부리 파워 FC는 6일 열린 2026-27시즌 태국 타이리그2 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PT 사툰 FC를 상대로 4-2 승리를 거뒀다. 전반을 1-2로 뒤진 채 마쳤지만 후반 들어 경기 흐름을 완전히 뒤집으며 4골을 몰아쳤다.

출발은 쉽지 않았다. 칸차나부리는 원정에서 PT 사툰의 공세에 고전했고, 전반 종료 직전까지 1-2로 끌려갔다. 박항서 감독의 태국 무대 첫 공식 경기가 패배로 끝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올 수 있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후반전부터 칸차나부리의 모습이 달라졌다. 박항서 감독은 경기 흐름에 맞춰 선수들의 위치와 공격 전개 방식을 조정했고, 칸차나부리는 후반 들어 더욱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섰다.

상대의 빈틈을 빠르게 공략하는 전환 플레이가 살아나면서 분위기가 완전히 바뀌었다. 결국 칸차나부리는 후반에 3골을 추가하며 4-2 역전승을 완성했다. 경기 기록에서도 칸차나부리는 후반 65분 동점골을 시작으로 74분과 86분 연속 득점을 만들어내며 승부를 뒤집었다.

박항서 감독의 전술적 대응이 돋보인 경기였다. 베트남 매체들도 이번 승리를 박항서 감독의 경기 대응 능력과 전술 변화가 만들어낸 결과로 평가했다. VOV는 박항서 감독이 1-2로 뒤진 상황에서 전술과 선수 구성을 조정해 팀의 역전승을 이끌었다고 전했다.

다른 베트남 매체는 칸차나부리가 상대에게 일정한 공간을 내주면서도 기회를 기다린 뒤 빠른 공격 전환으로 상대를 공략했다고 분석했다. 특히 존 바조의 스피드를 공격의 중요한 무기로 활용했다고 평가했다. 무엇보다 의미가 큰 것은 박항서 감독의 태국 무대 공식 데뷔전이었다는 점이다.

박항서 감독은 지난 5월 칸차나부리 지휘봉을 잡았고, 이번 경기를 통해 태국 프로축구에서 첫 공식 경기를 치렀다. 그리고 첫 경기부터 2골 차 열세를 뒤집는 역전승을 만들어냈다. 시즌 첫 경기부터 승점 3점을 챙긴 칸차나부리는 선두권에 이름을 올리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현재 확인되는 순위에서는 칸차나부리가 1라운드 종료 후 1위에 올라 있다.

박항서 감독에게는 단순한 개막전 승리 이상의 의미가 있는 결과다. 베트남에서 보여줬던 조직력과 경기 대응 능력이 새로운 무대에서도 통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첫 경기부터 보여줬기 때문이다.

박항서 감독의 다음 도전은 홈 개막전 승리다. 칸차나부리 파워 FC는 오는 13일 찬타부리 FC를 홈으로 불러들여 리그 2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개막전에서 역전승을 거둔 박항서호가 홈 팬들 앞에서 연승까지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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