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틱이 아시안게임을 위해 떠난 양현준(24)의 빈자리를 염려하고 있다.
영국 BBC는 6일(한국시간) "양현준이 아시안게임 출전으로 자리를 비우면서 셀틱이 큰 전력 공백을 안게 됐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지난 1월 양현준은 버밍엄 시티로 이적할 뻔했다. 그러나 마틴 오닐 감독이 부임하며 팀에 남았고 이후 중요한 골들을 터뜨리며 팀의 리그 및 컵 대회 '더블' 우승을 이끌었다"며 "이번 여름에는 구단과 2030년까지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이처럼 양현준은 지난 시즌의 좋은 흐름을 올 시즌도 이어가고 있다. 지난 2일 애버딘전에서 시즌 마수걸이 골을 넣은 데 이어 5일 세인트 미렌전에서는 결승골을 터뜨리며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올 시즌 7경기 출전 2골 1도움을 올리며 팀 내 영향력을 넓히고 있다. 지난 시즌 기록은 10골 3도움이다. 매체는 "셀틱 전술에서 측면 공격은 매우 중요하며, 아시안게임 차출이 아니었다면 양현준이 확고한 주전 왼쪽 윙어로 나섰을 상황"이라고 전했다.
주장 칼럼 맥그리거도 양현준의 활약을 인정했다. 그는 '스카이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양현준은 팀에서 정말 중요한 선수다. 그의 결장은 큰 손실이지만 아시안게임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길 바란다"고 말했다.
양현준은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이민성호에 와일드카드로 합류한다.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양현준은 8일 일본 현지에서 대표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한국 국가대표로 발탁된 양현준은 이달 말 일본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에 출전해 카타르, 사우디아라비아와 맞붙는다.
이에 따라 양현준은 셀틱의 향후 4경기에 결장한다. 셀틱은 세인트 존스톤(리그 원정), 레인저스(리그컵 8강 원정), 페렌츠바로시(유로파리그 홈), 레인저스(리그 홈)와 차례로 격돌한다.
셀틱은 대체 선수를 활용해 공백을 메울 계획이다. 매체는 "세인트 미렌전에서 교체 투입된 튀니지 국가대표 세바스티안 투넥티가 일차적 대안이다. 투넥티는 올 시즌 던디 유나이티드전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했고, 지난 시즌에는 공격포인트 8개를 올렸다. 다만 투넥티는 세인트 미렌전에서 양현준의 득점 상황과 거의 똑같은 완벽한 기회를 놓치며 아쉬움을 남겼다"고 설명했다.
이어 "셀틱은 국가대표 선수를 다른 국가대표 선수로 대체할 만큼 두터운 스쿼드를 자랑하지만, 양현준의 공백에 따른 기량 저하는 피하기 어려울 전망이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