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차출 임박' 한화 왕옌청, LG전 던지고 대만행?…21일 첫판부터 한국 상대할까

OSEN 제공
2026.09.09 12:00
한화 이글스의 왕옌청이 9일 LG 트윈스와의 홈경기를 끝으로 아시안게임 대만 대표팀에 합류할 가능성이 높다. 왕옌청은 올 시즌 10승을 기록하며 한화 선발진에서 꾸준히 활약했으나 이번 차출로 약 3차례 선발 로테이션을 거르게 됐다. 대만 대표팀 감독은 오는 21일 열리는 한국과의 첫 경기에 왕옌청을 선발 후보로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OSEN=조은혜 기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왕옌청이 LG전을 끝으로 아시안게임 대만 대표팀에 합류하게 될까.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화 이글스는 9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2026 신한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홈경기를 치른다. 전날 두산 베어스를 6-1로 꺾은 한화는 이날 선발투수 왕옌청을 앞세워 5연승에 도전한다.

이번 LG전은 왕옌청의 아시안게임 전 마지막 등판이 될 가능성이 높다. 대만 매체들은 오는 9일을 대만 야구대표팀의 공식 소집일로 보도하고 있다. 해외파 선수들의 경우 합류 시점에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아시안게임 일정상 왕옌청이 다음 선발 로테이션까지 소화하기는 쉽지 않다. 김경문 감독은 "스케줄은 아직 모르겠다. 며칠에 보내게 되는지는 아마 구단에서 대만 대표팀 쪽과 상의해서 날짜가 나올 것 같다"고 전했다.

아시안게임 야구 메달결정전은 27일 예정돼 있다. 왕옌청은 대표팀 차출로 약 3차례 선발 로테이션을 거르게 된다. 정규시즌 종료까지 남은 경기가 많지 않은 만큼, 아시안게임을 마치고 한화에 복귀하더라도 선발 등판 기회는 많아야 한두 차례에 그칠 전망이다.

왕옌청은 올 시즌 24경기에서 123⅔이닝을 소화하며 10승5패 평균자책점 3.86을 기록하고 있다. 10승은 아시아쿼터 선수 최초의 두 자릿수 승리이자 대만 출신 선수 최다승 기록이다. 최근 폐렴 증세로 한 차례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것을 제외하면 한화 선발진에서 가장 꾸준하게 로테이션을 소화하며 팀 내 최다 이닝을 책임지고 있다.

1군 복귀 후 첫 경기였던 3일 수원 KT전에서는 3⅓이닝 6피안타(2피홈런) 5볼넷 1탈삼진 6실점으로 결과가 다소 좋지 않았다. 3경기 연속 승리를 올리지 못한 왕옌청은 이날 LG를 상대로 시즌 11승에 도전한다. 올해 LG를 상대로는 2경기에 등판해 1승1패 평균자책점 4.76을 기록했다.

한편 왕옌청은 오는 21일 열리는 대만과 한국의 첫 경기에서 한국을 상대로 마운드에 오를 가능성도 있다. 대만 언론에 따르면 탕덩카이 대만 대표팀 감독은 왕옌청의 한국전 선발 여부에 대한 질문에 "첫 경기 선발 후보로 충분히 고려하고 있다"면서도 "9월 대표팀 소집 이후 선수 컨디션을 지켜본 뒤 최종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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