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도 안 했는데 벌써 황희찬 열풍' 샬케 언론·소셜 미디어·상품 판매 들썩...우니온전 출격 예고 "좋은 한 주 보냈다"

OSEN 제공
2026.09.10 14:46
황희찬이 울버햄튼 원더러스를 떠나 샬케 04로 임대 이적한 후 공식 데뷔전을 앞두고 현지에서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 미론 무슬리치 샬케 감독은 황희찬이 환상적인 한 주를 보냈으며 우니온 베를린전 명단에 포함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개막 후 무득점에 그친 샬케는 풍부한 경험을 가진 황희찬이 팀의 공격 문제를 해결해주기를 기대하고 있다.

[OSEN=정승우 기자] 아직 공식 데뷔전도 치르지 않았지만, 황희찬(30)을 향한 샬케 04의 기대감은 이미 뜨겁다. 현지에서는 '황희찬 열풍(Hwang-Hype)'이라는 표현까지 등장했다.

샬케는 12일 오전 3시 30분(한국시간) 독일 베를린의 슈타디온 안 데어 알텐 푀르스테라이에서 우니온 베를린과 2026-2027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3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황희찬의 샬케 데뷔전이 될 가능성이 크다. 미론 무슬리치 샬케 감독은 경기 전 선수단 상황을 설명하면서 황희찬이 우니온전 명단에 처음으로 포함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미론 무슬리치 샬케 감독은 "현재 활용할 수 있는 선수들을 모두 기용할 수 있다. 매우 기쁜 일"이라고 말했다.

황희찬의 훈련 과정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무슬리치 감독은 "황희찬은 환상적인 한 주를 보냈다. 자신의 경험을 팀에 가져다줄 선수"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 팀은 모든 선수가 쉽게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라고 덧붙였다.

황희찬은 지난 2일 이적시장 마감 직전 울버햄튼 원더러스를 떠나 샬케로 임대 이적했다. 계약에는 완전 이적 조항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시즌 황희찬은 부상과 부진이 겹치며 공식전 31경기에서 3골 4도움을 기록했다. 울버햄튼이 잉글리시풋볼리그(EFL) 챔피언십으로 강등된 뒤 새로운 도전을 선택했다.

샬케 역시 황희찬의 반등이 절실하다. 2022-2023시즌 분데스리가에서 강등된 샬케는 오랜 기다림 끝에 이번 시즌 1부 무대로 돌아왔다. 그러나 개막 후 두 경기에서 아직 한 골도 넣지 못했다.

개막전에서는 아우크스부르크에 0-3으로 완패했다. 이어진 바이에른 뮌헨전에서는 끈질긴 수비로 0-0 무승부를 거두며 첫 승점을 챙겼지만, 공격에서는 다시 침묵했다.

한국 국가대표팀과 프리미어리그에서 풍부한 경험을 쌓은 황희찬이 해결사 후보로 떠오르는 이유다. 구단 안팎의 관심도 빠르게 커지고 있다.

독일 'RUHR24'는 알렉스 야콥 샬케 대변인의 말을 인용해 "언론과 소셜 미디어, 상품 판매 부문에서 이미 '황희찬 열풍'이 불고 있다"라고 전했다. 공식 경기에 한 차례도 출전하지 않은 선수에게 이례적으로 높은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그렇다고 황희찬의 주전 자리가 보장된 것은 아니다. 무슬리치 감독은 치열한 내부 경쟁을 예고했다.

그는 "우리는 거의 모든 포지션에 두 명씩 선수를 보유하고 있다. 덕분에 아주 많은 선택지를 갖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는 샬케이고 분데스리가에 속한 팀이다. 모든 선수는 자신의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싸워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우니온전은 바이에른전과 다른 양상으로 전개될 전망이다. 무슬리치 감독은 "훨씬 수직적이고 직접적이며 거친 몸싸움이 오가는 경기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바이에른과 치른 홈 경기에서 보여준 원칙과 전술적 구조를 우니온전에서도 그대로 보여주겠다"라고 말했다.

두 경기 연속 무득점에 그친 샬케는 우니온 원정에서 시즌 첫 골과 첫 승을 동시에 노린다. 합류 전부터 '황희찬 열풍'을 일으킨 황희찬이 샬케 공격의 답이 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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