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서 성사된 '메시vs레반돕'...레반도프스키 선제골-메시는 1도움 1-1 무승부

OSEN 제공
2026.09.10 12:12
인터 마이애미와 시카고 파이어가 10일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솔저 필드에서 열린 MLS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시카고의 레반도프스키는 전반 10분 선제골을 터뜨렸고, 인터 마이애미의 메시는 후반 3분 코너킥으로 카세미루의 동점골을 도왔다. 메시는 양 팀 최다인 슈팅 9개를 시도했으나 득점하지 못했고, 레반도프스키는 단 한 차례의 슈팅을 골로 연결하며 결정력을 보여줬다.

[OSEN=정승우 기자] 리오넬 메시(39, 인터 마이애미)와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38, 시카고 파이어)가 미국 무대에서 맞붙었다. 레반도프스키는 단 한 차례의 슈팅을 골로 연결했고, 메시는 슈팅 9개에도 득점하지 못했지만 도움으로 응수했다.

인터 마이애미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솔저 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파이어와 2026시즌 미국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원정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이로써 인터 마이애미는 승점 44점으로 동부 콘퍼런스 2위에 자리했다. 1위는 내슈빌 SC로 승점 53점이다. 시카고는 승점 39점으로 4위에 위치했다.

메시는 인터 마이애미의 최전방에 자리했고 레반도프스키는 시카고의 공격을 이끌었다.

먼저 웃은 선수는 레반도프스키였다. 전반 10분 앤드루 구트먼이 왼쪽 측면에서 이안 프레이를 따돌린 뒤 정확한 크로스를 올렸다. 레반도프스키가 오른발 발리 슈팅으로 연결했고 공은 데인 세인트클레어 골키퍼가 손쓸 수 없는 곳으로 향했다.

이날 레반도프스키가 기록한 유일한 슈팅이었다. 한 번의 기회를 놓치지 않으면서 이번 시즌 MLS 6호 골을 터뜨렸다. 최근 3경기에서는 3골 2도움으로 5개의 공격 포인트를 작성했다.

메시도 시카고 골문을 끊임없이 두드렸다. 전반 19분 페널티 박스 안에서 수비수 세 명을 앞에 두고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전반 23분 낮게 깔아 찬 왼발 슈팅은 크리스 브래디 골키퍼에게 막혔다.

전반 37분 메시의 프리킥은 수비벽을 넘지 못했다. 전반 41분에는 중원에서 안톤 살레트로스와 제 디아빌라를 연달아 따돌린 뒤 강력한 슈팅을 날렸지만, 브래디가 몸을 완전히 뻗어 손끝으로 쳐냈다.

시카고는 레반도프스키의 골을 지키며 1-0으로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 시작과 함께 메시가 다시 골문을 위협했다. 후반 3분 메시의 슈팅을 브래디가 몸을 날려 막아냈고 이어진 상황에서 인터 마이애미가 코너킥을 얻었다.

메시가 직접 키커로 나섰다. 골문 바깥쪽으로 휘어지는 크로스를 올렸고 카세미루가 수비수 사이에서 높이 뛰어올라 헤더로 마무리했다. 카세미루의 세 경기 연속골이자 메시의 이번 시즌 리그 11호 도움이었다.

메시는 도움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FC 신시내티의 에반데르와 샌디에이고FC의 안데르스 드레이어를 한 개 차로 따돌렸다.

메시는 후반 6분 낮게 감아 찬 프리킥으로 역전골을 노렸지만, 브래디가 다시 막아냈다. 후반 추가시간 시도한 직접 프리킥도 수비벽에 걸렸다. 양 팀은 더 이상 득점하지 못하고 1-1로 경기를 마쳤다.

두 공격수의 기록은 뚜렷하게 대비됐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메시는 양 팀 최다인 슈팅 9개를 시도했다. 4개가 유효 슈팅이었지만 끝내 골망을 흔들지 못했다. 기대 득점(xG)은 0.48, 유효 슈팅 기대 득점(xGOT)은 0.87이었다.

메시는 공을 45차례 터치했고 패스 25개 가운데 20개를 정확하게 연결했다. 양 팀 공동 최다인 기회 창출 3회를 기록했고 상대 페널티 박스 안에서도 공동 최다인 6차례 공을 만졌다. 드리블은 5차례 중 3차례 성공했다.

반면 레반도프스키의 공 터치는 28회, 상대 페널티 박스 안 터치는 2회에 불과했다. 그러나 유일한 슈팅을 유효 슈팅과 득점으로 연결했다. 기대 득점은 0.19였고 유효 슈팅 기대 득점은 0.74였다.

레반도프스키는 수비에서도 적극적으로 움직였다. 태클 2회와 가로채기 1회, 걷어내기 1회를 기록했다. 지상 볼 경합에서는 15차례 중 8차례, 공중 볼 경합에서는 두 차례 모두 승리했다. 상대 반칙도 네 차례 얻어냈다.

레반도프스키는 제한된 기회를 득점으로 바꾸는 결정력을 보여줬다. 메시는 수많은 슈팅에도 브래디를 넘지 못했지만, 정확한 코너킥으로 동점골을 도왔다. 세계 축구를 대표해온 두 공격수는 나란히 공격 포인트 하나씩 기록하며 승점 1점씩을 나눠 가졌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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