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광주, 이선호 기자] "4~5일 안된다고 해서".
KIA 타이거즈 이범호 감독은 10일 광주 NC전에 앞서 내야수 박민의 1군 등록을 말소했다. 대신 같은 유틸리티 베테랑 내야수 김규성을 콜업했다.
두 선수는 전반기 내내 1군 내야진의 소금 같은 활약을 했다. 박민은 2루수, 유격수, 3루수까지 커버했다. 김규성은 유격수와 2루수, 1루수까지 보면서 보이지 않은 곳에서 힘을 보탰다.
그러다 박민은 전반기를 마감하고 허리부상으로 후반기부터 이탈했다. 한 달 넘게 치료와 재활을 했고 8월 중순부터 2군 경기에 뛰면서 콜업을 준비했다. 드디어 9월1일 확대엔트리때 승선에 성공했다.
이범호 감독은 김도영이 아시안게임에 참가하면 대신 박민을 3루수로 기용할 의중도 내비쳤다. 1군 승격후 좀처럼 기회를 잡지 못했다. 9일 광주 NC전에서 김도영이 자신의 번트타구에 얼굴을 강타당하자 긴급하게 대타로 들어갔다.
4회 첫 타석에서는 삼진을 당했으나 6회 2사후 좌익수 옆으로 빠지는 2루타를 때리고 카스트로의 적시타때 홈을 밟는 등 공격에서 기여도를 높였다. 그러나 8회초 땅볼 타구를 다이빙캐치하는 과정에서 오른쪽 어깨가 탈구되는 불상사를 당했다.
김규성은 7월말 수비도중 왼쪽 옆구리 부분손상 부상으로 이탈했다. 한 달 넘게 재활과 2군 실전을 거쳐 이날 엔트리에 승선했다. 김도영이 아시안게임으로 출전하면 수비에서 활용도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이범호 감독은 "박민이 4~5일 정도는 힘들다고 해서 규성이와 바꾸었다. 다음주와 다다음주 경기가 적다. 바로 규성이를 쓰는게 맞는 것 같아 불렀다. 민이는 5일 후 가볍게 캐치볼하고 기술훈련을 거쳐 올라올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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