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이 미국과 300억달러(약 40조2900억원) 규모 상품에 대한 상호 관세 인하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
황링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10일 정례브리핑에서 "양국 경제무역대표단이 베이징에서 열린 양국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사항을 성실이 이행하고 있다. 이번 협의 목표는 가능한 한 이른 시일 내 상호 관세 인하 협정을 체결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미국과 중국은 지난 5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중 계기로 미·중 정상회담을 진행한 이후 300억달러 규모의 상호 감세 방안을 논의하기도 합의했다. 중국은 당시 상호 감세에 합의한 일부 품목에는 최혜국대우(MFN) 세율이나 이보다 낮은 세율을 적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황 대변인의 이날 발언은 양국의 상호 감세 방안 논의가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다는 것을 재차 강조한 것이다. 24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미를 앞두고 양국 간 우호적인 분위기를 조성하려는 목적이 담긴 것으로도 풀이된다. 시 주석의 이번 방미는 2023년 11월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 이후 약 2년10개월 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