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인천, 길준영 기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브루스 짐머맨(31)이 2경기 연속 무실점으로 좋은 투구를 이어갔다.
짐머맨은 10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 구원등판해 2이닝 1볼넷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한화가 3-4로 지고 있는 7회말 조동욱을 대신해 마운드에 오른 짐머맨은 선두타자 안상현을 삼진으로 잡아냈고 정준재는 2루수 땅볼로 처리했다. 박성한은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기예르모 에레디아를 스트라이크 아웃 낫아웃으로 아웃시키며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다.
8회에도 등판한 짐머맨은 선두타자 김재환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았다. 담장을 넘어가는 홈런이 될 수도 있는 큰 타구였지만 최인호가 호수비를 선보이며 짐머맨을 구했다. 전의산은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최지훈은 3루수 땅볼로 잡아 삼자범퇴로 이닝을 정리했다. 짐머맨이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지만 한화 타선은 9회초에도 점수를 내지 못했고 결국 한화는 3-4로 패해 5연승을 마감했다.
짐머맨은 윌켈 에르난데스를 대신해 영입한 좌완 외국인투수다. 한화는 짐머맨이 마지막까지 가을야구에 도전을 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랐다. 하지만 짐머맨은 올 시즌 8경기(18⅔이닝) 3패 1홀드 평균자책점 13.50으로 부진한 성적을 기록중이다. 평균자책점이 가장 높았을 때는 14.88까지 치솟았다.
첫 선발 5경기에서 승리없이 2패만 기록한 짐머맨은 평균자책점도 14.06으로 좋지 않았고 결국 선발진에서 밀려나 불펜에서 공을 던지게 됐다. 지난 2일 KT전에서의 첫 구원등판도 ⅓이닝 1피안타 1볼넷 2실점 패배로 결과가 좋지 않았다.
하지만 짐머맨은 이후 그래도 반등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4일 롯데전에서 1⅓이닝 2피안타 1탈삼진 1실점 홀드를 기록하며 데뷔 첫 홀드를 따냈고 9일 LG전 1이닝 1볼넷 2탈삼진 무실점에 이어서 이날 경기에서도 비롯 지고 있지만 1점차로 타이트한 상황을 2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올 시즌 54승 3무 66패 승률 .450 리그 7위를 기록중인 한화는 이미 가을야구가 많이 멀어진 상황이다. 그렇지만 한화 김경문 감독은 이날 경기 전 인터뷰에서 “아직 22경기가 남았다. 좋은 흐름이 계속 갔으면 좋겠다”며 남은 시즌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짐머맨이 늦었지만 이제라도 반등에 성공한다면 한화가 잔여경기에서 최대한 많은 승리를 거두는데 큰 힘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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