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후광 기자] 지난주 광주 싹쓸이패가 약이 된 걸까. KT 위즈가 KIA 타이거즈전 스윕패를 딛고 4연승을 질주하며 1위로 올라섰다. 그리고 12일 호랑이들을 홈으로 불러들여 설욕 및 1위 수성을 노린다.
프로야구 KT 위즈는 12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6 신한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13번째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KT는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펼쳐진 KIA와 주말 3연전에서 충격 스윕패를 당했다. 주중 한화 이글스전 싹쓸이 승리로 기세를 높인 상황에서 KIA에 3경기 연속 패하는 일격을 당하며 삼성 라이온즈에 1위 자리를 내줬다. KT 이강철 감독은 8일 수원 SSG 랜더스전에서 취재진과 만나 “이젠 곰이 아니라 호랑이가 무섭다. 다음 맞대결에서는 호랑이가 고양이가 돼서 왔으면 좋겠다”라는 우스갯소리로 3연패 아픔을 달랬다.
KIA전 스윕패는 KT 선수단에 약이 됐다. KT는 8일 SSG전 3-1 승리로 분위기를 바꾼 뒤 9일 대구로 내려가 삼성과 미리보는 한국시리즈를 2-0 승리로 장식하며 1위와 승차를 0.5경기 차로 좁혔다. KT는 이에 그치지 않고 사직 롯데 자이언츠 2연전을 모두 따내며 기어코 1위를 탈환했다. 7월 31일 수원 한화전 이후 42일 만에 4연승을 달린 결과였다. 이 기간 이강철 감독의 KBO리그 역대 13번째 600승 달성이라는 경사도 있었다.
5연승에 도전하는 KT는 12일 선발투수로 외국인 데이비스 대니엘을 예고했다. 대니엘의 시즌 기록은 5경기 1승 2패 평균자책점 2.88로, 최근 등판이었던 6일 광주 KIA전에서 3이닝 3실점 조기 강판과 함께 패전투수가 됐다. 6일 만에 장소만 수원으로 바뀐 리턴매치가 성사됐다. 대니엘은 홈구장인 위즈파크 마운드에서 2경기 1승 무패 평균자책점 1.50의 강세를 보였다.
이에 맞서는 KIA는 에이스 제임스 네일 카드를 꺼내들었다. 네일의 시즌 기록은 26경기 10승 6패 평균자책점 3.66으로, 최근 등판이었던 6일 광주 KT전에서 6이닝 2실점 퀄리티스타트와 함께 승리투수가 됐다.
올해 KT 상대로는 4경기 2승 1패 평균자책점 4.91을 남겼다. 4월 22일 수원에서 5이닝 2실점 노 디시전에 그친 뒤 5월 3일 광주에서 5이닝 6실점 난조 속 패전투수가 된 그는 6월 19일 수원에서 6이닝 2실점, 9월 6일 광주에서 6이닝 2실점으로 연달아 승리투수가 됐다.
4연승 중인 KT는 시즌 73승 3무 46패, KIA는 67승 2무 55패 4위에 올라 있다. 상대 전적은 6승 6패 백중세. KT는 2위 삼성에 승차 없는 1위, KIA는 3위 LG 트윈스에 0.5경기차 뒤진 4위에서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순위싸움을 펼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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