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가 투타의 완벽한 조화를 앞세워 삼성 라이온즈를 완파하고 2연승을 달렸다. 염경엽(58) LG 감독 역시 2경기 연속 승리에 웃었다. 특히 개인 통산 100승을 달성한 임찬규를 비롯해 LG 구단 단일 시즌 최다 홈런을 기록한 오스틴 딘과 이번 시즌 첫 멀티 홈런을 때려낸 오지환 등을 일일이 언급했다.
LG는 1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13-5 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LG는 3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반면 2위 삼성은 선두 KT와의 격차가 2경기로 벌어졌다.
경기 초반 흐름을 내줬지만, 타선의 폭발력으로 단숨에 전세를 뒤집었다. 1회말 박승규에게 선제 투런포를 맞아 0-2로 끌려가던 LG는 3회초 송찬의의 2타점 동점 적시타로 균형을 맞췄다. 이어 4회초 신민재의 역전 적시타와 박해민의 희생플라이에 이어 오스틴 딘의 3점 홈런(시즌 39호)이 터지며 단숨에 5득점 빅이닝을 완성했다.
화력은 멈추지 않았다. 5회 신민재와 박해민의 연속 타점으로 격차를 벌린 LG는 오지환이 7회 솔로포에 이어 8회 쐐기 2점 홈런까지 쏘아 올리며 삼성의 추격 의지를 완전히 꺾었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임찬규가 든든하게 버텨내며 개인 통산 100승(시즌 14승)이라는 금자탑을 쌓았다.
경기 후 염경엽 LG 감독은 "선취점을 내주면서 끌려가는 경기였는데 송찬의의 동점 적시타와 신민재의 역전 적시타, 박해민의 추가 타점, 그리고 오스틴의 3점 홈런으로 빅이닝을 만들면서 전체적인 경기의 흐름을 우리 쪽으로 가져올 수 있었다"고 총평했다.
이어 불방망이를 휘두른 타선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염 감독은 "역전타 포함 신민재가 3안타 2타점, 오스틴이 구단 최초 한 시즌 39홈런, 오지환이 올 시즌 첫 연타석 홈런으로 전체적인 타선을 이끌었다"며 흡족해했다.
아울러 대기록을 달성한 선발 임찬규를 향해서도 "임찬규가 선발로서 자기 역할을 잘해주었다. 개인 통산 100승을 축하한다"고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
끝으로 염 감독은 원정 응원석을 가득 메운 팬들을 향해 고마움을 표했다. 그는 "오늘도 원정 경기에 많은 우리 팬들이 오셔서 보내주신 열정적인 응원 덕분에 선수들이 집중력을 보여주며 승리로 보답할 수 있었다. 감사드린다"고 인사를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