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일본 실력 차 절감, 하현승 대단했다" 충격 받은 고시엔 우승 포수…세계가 주목하는 괴물의 등장인가

OSEN 제공
2026.09.15 14:10
정윤진 감독이 이끄는 U-18 야구 국가대표팀이 제14회 아시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결승에서 일본을 꺾고 8년 만에 우승했다. 하현승은 일본과의 결승전에서 7이닝 무실점 완봉승을 거두며 대회 내내 압도적인 투구 실력을 선보였다. 일본의 야마다 리토라는 한국과의 실력 차이를 인정하며 하현승의 결정구인 슬라이더와 경기 운영 능력을 높게 평가했다.

[OSEN=조은혜 기자] "정말 대단한 선수였다."

정윤진 감독이 이끄는 U-18 야구 국가대표팀은 대만에서 열린 제14회 아시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결승에서 일본을 2-0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이 이 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것은 2018년 이후 8년 만이다.

일본 '풀카운트'는 대회가 끝난 후 일본의 주전 포수 겸 4번타자 야마다 리토라와의 인터뷰를 진행했다. 야마다는 이번 여름 지벤와카야마의 우승을 이끈 포수이기도 하다. 야마다는 "한국과 일본의 실력 차이가 있었다. 실력을 더 키워야 한다"고 입술을 깨물었다.

한국의 우승 중심에는 하현승이 있었다. 하현승은 대만과 일본을 상대로 3경기 15⅔이닝 25탈삼진 무실점이라는 놀라운 활약을 펼쳤다. 특히 지난 11일 일본과의 슈퍼라운드 경기에서 구원 등판해 3이닝 5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한 뒤, 단 하루 휴식 후 다시 일본과의 결승전에 선발투수로 나섰다. 그리고 이날 7이닝 1피안타 2볼넷 8탈삼진 무실점 완봉승을 거두며 팬들을 열광시켰다.

야마다는 하현승에 대해 "정말 대단한 투수였다. 계속 스트라이크존에서 승부해 왔고, 결정구인 슬라이더에 우리가 손을 대고 말았다. 정말 실력이 부족했다"고 말했다. '풀카운트'는 야마다가 주전 포수이자 4번 타자로서 책임을 느끼고 있었다고 전했다.

한편 하현승은 2학년 시절부터 투타겸업 유망주로 많은 관심을 모았다. 은 고교 통산 타자로는 74경기 타율 3할3푼1리(248타수 82안타) 8홈런 46타점 57득점 8도루 OPS .955, 투수 33경기(96이닝) 10승 평균자책점 1.22 142탈삼진 27볼넷을 기록했다. 투수는 물론 타자로서의 재능도 상당해 일찌감치 '한국의 오타니'로 불렸다.

하현승을 향한 관심은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뜨거웠다. 미국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에서는 하현승에게 300만 달러(약 40억원) 이상의 계약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하현승은 이 제안을 거절하고 한국 잔류를 택했다. 오는 21일 열리는 2027 신인드래프트 전체 1순위 지명이 유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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