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가 제대로 데려왔다! ‘21홀드→22홀드→19홀드’ 김민, KBO 역대 7명뿐인 대기록까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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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9.17 16:00
SSG 랜더스의 우완 투수 김민이 지난 16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시즌 19번째 홀드를 기록했다. 김민은 홀드 하나만 더 추가하면 KBO리그 역대 7번째로 3시즌 연속 20홀드를 달성한 투수가 된다. 선발 투수로 시작해 불펜으로 보직을 바꾼 김민은 트레이드 이후에도 SSG의 필승조로 활약하며 대기록을 눈앞에 뒀다.

[OSEN=손찬익 기자] 선발 투수로 프로 생활을 시작했지만 이제는 리그를 대표하는 ‘믿을맨’으로 자리 잡았다. 유니폼이 바뀌어도 변함없이 승리의 징검다리를 놓았다. SSG 랜더스 우완 김민이 의미 있는 기록까지 단 하나의 홀드만 남겨뒀다.

김민은 지난 16일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시즌 19번째 홀드를 챙겼다. 이제 홀드 하나만 추가하면 3년 연속 20홀드 고지를 밟는다.

단순한 20홀드가 아니다. 김민이 올 시즌에도 20홀드를 달성할 경우 KBO리그 역사상 7번째로 3시즌 연속 20홀드를 기록한 투수가 된다.

처음부터 전문 불펜 투수였던 건 아니다. 2018년 KT 위즈에 입단한 김민은 선발 투수로 프로 무대에 첫발을 내디뎠다. 변화가 찾아온 건 2020년이었다. 시즌 도중 불펜으로 보직을 바꿨고 그해 9월 6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구원 등판해 프로 데뷔 첫 홀드를 기록했다.

자신에게 가장 잘 맞는 옷을 찾은 김민은 시간이 흐를수록 불펜 투수로서 존재감을 키워갔다.

본격적으로 홀드를 쌓기 시작한 건 2024년. 그해 6월 30일 수원 삼성 라이온즈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서 시즌 10홀드를 달성하며 데뷔 후 처음으로 두 자릿수 홀드를 기록했다.

기세는 계속됐다. 김민은 2024시즌을 21홀드로 마치며 데뷔 첫 20홀드 고지를 밟았다. 트레이드로 SSG 유니폼을 입은 뒤에도 김민의 역할은 달라지지 않았다. 오히려 기록은 더 좋아졌다. 이적 첫해였던 지난해 22홀드를 따내며 자신의 한 시즌 최다 홀드 기록을 새로 썼다.

그리고 올 시즌에도 SSG의 뒷문을 든든하게 지키고 있다. 지난 16일 롯데전까지 19홀드를 쌓으며 3년 연속 20홀드라는 의미 있는 이정표를 눈앞에 뒀다.

KBO리그에서 꾸준함의 상징과도 같은 기록이다. 역대 최장 기록은 안지만(전 삼성 라이온즈)과 구승민(롯데 자이언츠)이 보유하고 있다. 안지만은 2012년부터 2015년까지, 구승민은 2020년부터 2023년까지 각각 4시즌 연속 20홀드를 달성했다.

주권(KT·2019~2021년), 정우영(LG·2020~2022년), 김진성(LG·2023~2025년), 노경은(SSG·2023~2025년)은 3시즌 연속 20홀드 기록을 작성했다.

김민이 홀드 하나를 더 추가하면 이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역대 7번째 주인공으로 이름을 올리게 된다.

선발 투수로 출발해 불펜에서 자신의 자리를 찾았고, 트레이드로 팀을 옮긴 뒤에도 변함없이 필승조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2024년 21홀드, 2025년 22홀드 그리고 2026년 현재 19홀드. 김민에게 이제 필요한 건 홀드 1개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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