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고야 가서 치려고?” 김도영 무안타 침묵, 노시환은 오히려 웃었다 “금메달 목에 걸고 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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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9.18 11:22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한국 야구 대표팀 주장 노시환이 금메달을 목에 걸고 돌아오겠다는 포부를 밝히며 나고야로 출국했다. 노시환은 류지현 감독과 선수단의 지지를 받으며 밝은 분위기 속에서 팀을 이끌고 있으며 항저우 대회보다 쌓인 경험을 바탕으로 우승을 자신했다. 지난 17일 상무와의 연습경기에서 무안타로 침묵한 김도영 등 후배들에게 나고야에서 치려고 아꼈냐며 격려와 웃음을 전했다.

[OSEN=인천공항, 길준영 기자]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한국 야구 대표팀 주장 노시환(26)이 금메달을 목에 걸고 돌아오겠다는 포부를 내걸었다.

노시환은 18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아시안게임이 열리는 나고야로 출국했다. 출국 인터뷰에서 “지난 아시안게임과는 느낌이 다른 것 같다. 그 때는 선배들도 많고 형들을 따라가는 입장이었다. 이제는 동생들이 많고 주장이라는 직책까지 맡아서 더 책임감이 생긴다”며 나고야로 향하는 소감을 전했다.

처음으로 대표팀 주장을 맡은 노시환은 류지현 감독과 선수단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류지현 감독은 이날 인터뷰에서 “아시안게임은 연령대가 젊은 선수들이기 때문에 더 분위기가 밝고 응집된 부분이 시너지를 낼거라고 생각한다. 특히 노시환이 내가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잘해주고 있다. 좋은 분위기인 것 같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노시환은 “내가 특별히 한 것은 없다”면서 “똑같이 내가 원래 하던대로 밝고 재밌는 분위기를 만드려고 했다. 그러니까 후배들과 같이 재밌고 밝은 분위기로 운동을 했는데 그런 모습을 좋게 봐주신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3년 전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노시환은 “아무래도 그 때보다 경험이 더 쌓였다. 그래서 여유가 생겼고 리더십도 생긴 것 같다. 후배들과 같이 한 마음으로 정말 우승을 향해서 한 목표로 달려간다면 충분히 금메달을 딸 수 있을 것 같다. 내가 잘 이끌어서 주장으로 정말 한 팀이 되는 대한민국을 만들고 금메달을 목에 걸고 오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대표팀은 지난 17일 서울 고척돔에서 상무와 연습경기를 진행했다. 8이닝 경기로 진행했고 승부치기도 미리 연습을 했다. 대표팀은 7-6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연습경기에서 3타수 1안타를 기록한 노시환은 “어제는 컨디션 체크하면서 타격감을 점검했다. 다들 시합을 하다가 와서 전체적으로 컨디션이 나쁘지 않은 것 같다. 기대가 된다”면서 “나는 어제 계속 공이 빗맞아서 잘 모르겠다. 그런데 또 국제대회는 단기전이라 어떻게 될지 모른다. 전체적으로 컨디션은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연습경기 종료 후 선수단을 모아 잠깐 얘기를 했던 노시환은 “(김)도영이(4타수 무안타)가 컨디션이 안좋더라. 그래서 ‘도영이가 나고야 가서 치려고 오늘 아꼈나 보다’라고 이야기했다. (김)주원이(3타수 1안타 1볼넷)도 방망이가 많이 빗나갔다. 그래서 나고야 가서 치라고 했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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