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련하고 있었는데 8강 진출 확정...사우디 카타르전 2-0 승리 덕분에 이민성호, 조별리그 조기 통과 확정

OSEN 제공
2026.09.18 22:00
대한민국 U-23 남자축구대표팀이 사우디아라비아가 카타르를 2-0으로 꺾으면서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8강 진출을 조기 확정했다. 한국은 카타르와의 첫 경기에서 4-1로 승리해 승점 3점을 확보했으며 사우디아라비아와의 최종전 결과와 상관없이 최소 조 2위를 확보했다. 이민성호는 조 1위 결정전이 된 사우디아라비아전을 앞두고 충분한 휴식과 훈련 시간을 확보하며 아시안게임 4연패 도전을 이어갔다.

[OSEN=정승우 기자] 대한민국 23세 이하(U-23) 남자축구대표팀이 조별리그를 단 한 경기만 치르고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8강 진출을 확정했다. 카타르를 대파한 뒤 훈련에 집중하던 사이 사우디아라비아가 카타르를 꺾으면서 이민성호의 토너먼트 진출이 조기에 결정됐다.

사우디아라비아는 18일 일본 나고야 미즈호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남자축구 조별리그 D조 경기에서 카타르를 2-0으로 제압했다.

이 결과 한국과 사우디아라비아가 나란히 1승, 승점 3점을 확보했다. 두 경기를 모두 마친 카타르는 2패, 승점 0으로 탈락했다.

D조 세 팀 가운데 상위 두 팀이 8강에 진출하는 만큼 한국은 오는 22일 열리는 사우디아라비아와 최종전 결과에 관계없이 최소 조 2위를 확보했다.

한국은 지난 15일 같은 장소에서 치른 카타르와의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4-1로 완승했다. 와일드카드로 합류한 엄지성이 해트트릭을 터뜨렸고 김명준이 네 번째 골을 넣으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첫 경기에서 승점 3점과 득실 차 3을 확보한 한국은 유리한 위치를 선점했다. 카타르가 사우디아라비아를 이기지 못하면 곧바로 8강에 오르는 상황이었다.

사우디아라비아가 카타르를 무실점으로 제압하면서 한국은 두 번째 경기를 치르기도 전에 목표를 달성했다. 사우디아라비아와의 맞대결은 생존을 건 승부가 아닌 D조 1위 결정전이 됐다.

이번 대회 남자축구에는 당초 16개 팀이 참가할 예정이었다. 이라크가 대회를 앞두고 기권하면서 전체 참가국이 15개 팀으로 줄었다.

15개 팀은 3~4개 팀씩 4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다. 각 조 1위와 2위가 8강에 진출한다. 한국과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가 편성된 D조만 세 팀으로 구성돼 팀당 두 경기씩 치른다.

일정도 한국에 유리하다. 한국은 지난 15일 카타르전을 치른 뒤 22일 사우디아라비아전을 소화한다. 조별리그 두 경기 사이에 일주일의 휴식이 주어졌다.

다른 조의 팀들은 물론 D조의 카타르와 사우디아라비아도 3~4일 간격으로 경기를 치렀다. 한국은 충분한 회복과 훈련 시간을 확보한 상태에서 조 1위 결정전에 나설 수 있다.

이민성호는 8강 진출은 확정했지만 조 1위와 향후 토너먼트 대진이 걸린 만큼 사우디아라비아 분석에 나설 예정이다.

D조 1위는 8강에서 C조 2위를 만나고 D조 2위는 C조 1위와 대결한다. C조에는 우즈베키스탄과 베트남, 필리핀, 쿠웨이트가 편성됐다.

조기에 8강행 티켓을 얻었지만 사우디아라비아전의 중요성이 사라진 것은 아니다. 더 유리한 토너먼트 대진을 확보하고 첫 경기의 좋은 흐름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조 1위 통과가 필요하다.

한국 남자축구는 2014 인천, 2018 자카르타·팔렘방, 2022 항저우 대회에서 연속으로 정상에 올랐다. 아이치·나고야에서는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역사상 최초의 4연패에 도전한다.

한 경기만 치르고 토너먼트 진출을 확정한 이민성호가 이제 D조 선두를 놓고 사우디아라비아와 맞붙는다. 8강은 확보했다. 다음 목표는 조 1위와 금메달을 향한 상승세 유지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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