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의 '새 캡틴' 노시환(26·한화 이글스)이 금메달을 향한 당찬 각오와 함께 새로운 시그니처 세리머니를 예고했다.
18일 결전지인 일본 나고야로 떠나기 직전 인천국제공항에서 만난 노시환은 대표팀의 새로운 세리머니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미소를 지으며 "사실 어제(17일)도 같이 밥을 먹으면서 고민을 참 많이 했는데, 솔직하게 아직 정해진 것은 없다"면서 "일본에 건너가 경기 때 보시면 될 것 같다"며 기대감을 불어넣었다.
지난 3월 열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큰 화제를 모았던 '비행기 세리머니'를 이을 새로운 대표팀의 시그니처 세리머니가 오는 21일 조별리그 1차전 대만전에서 첫선을 보일지 관심을 모은다.
이번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은 주로 25세 이하의 젊은 선수들로 구성됐다. 25세를 초과하는 선수는 '선발 에이스' 곽빈(27)을 비롯해 문보경(26), 노시환밖에 없다. 어린 선수들이 주축인 만큼 그라운드 안팎에서 사기를 끌어 올릴 세리머니의 역할도 중요하다.
노시환 역시 "선수단 연령대가 어리기 때문에 분위기를 굉장히 많이 탈 것 같다"며 "1차전인 대만전을 먼저 가져온다면 기세를 타서 더욱 무서운 팀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 선수들에게도 이런 메시지를 전달해 흐름을 제대로 탈 수 있도록 하겠다. 조별예선 1차전이 가장 중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단기전 특성상 1차전 승패가 전체 대회 흐름을 좌우하는 만큼 노시환 역시 대만전에 사활을 걸고 있다. 목표인 대회 2연패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1차전 대만과의 맞대결에서 확실한 기선제압이 필수적이다.
노시환은 "대만과 일본 모두 강팀이고 다른 팀을 상대로도 절대 방심은 없다"면서 "국제대회에서 자주 맞붙어 투수들의 공 궤적이나 주무기는 어느 정도 파악돼 있다. 아직 경험해보지 못한 동생들에게 노하우를 적극적으로 공유 중"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