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농구 대표팀이 몽골을 꺾고 8강 진출을 조기에 확정했다.
박수호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1일 일본 나고야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조별리그 C조 2차전에서 몽골에 88-61로 완승했다.
1차전 말레이시아전 대승(106-40)에 이어 2연승(승점 4)을 거둔 한국은 22일 대만전 결과와 관계없이 8강행 티켓을 확보했다.
현재 대표팀은 박지현(WNBA)의 불참과 박지수의 부상 이탈로 단 11명만 엔트리에 등록된 상태지만, 탄탄한 조직력으로 공백을 메웠다.
이해란이 20득점 6리바운드로 맹활약했고, 이소희가 19득점, 부상에서 돌아온 강이슬이 16분만 뛰고도 3점 슛 3개 포함 15득점을 올렸다. 허예은은 8어시스트로 공격을 조율하며 코트를 밟은 선수 전원이 고른 활약을 펼쳤다.
한국은 1쿼터부터 강한 압박 수비와 외곽포를 앞세워 일방적인 흐름을 주도했다. 경기 초반 약 3분 30초 동안 몽골을 무득점으로 묶은 채 12연속 득점을 올렸고, 강이슬이 1쿼터에만 10점을 몰아치며 28-9로 일찌감치 기선을 제압했다. 2쿼터에는 상대 골밑을 적극적으로 공략해 51-19, 32점 차까지 격차를 벌린 채 전반을 마쳤다.
3쿼터 들어 몽골의 외곽포를 제어하지 못하며 수비가 다소 흔들렸으나, 이내 공격 집중력을 되찾으며 추격을 꺾었다. 이후 두 자릿수 점수 차를 안정적으로 유지한 한국은 여유로운 운영 끝에 27점 차 대승으로 경기를 매듭지었다.
2010년 광저우 대회 이후 꾸준히 아시안게임 메달을 수확해 온 한국은 전력 누수 악재 속에서도 대회 초반 순항을 이어가며 메달 사냥에 청신호를 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