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두산 베어스의 미래입니다."
두산 베어스의 지명을 받은 신인 선수들의 유니폼엔 등 번호 대신 이색적인 문구가 새겨져 있었다. 신인 선수들의 무한한 성장을 기원하는 특별한 메시지다.
두산은 21일 서울 롯데호텔 월드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린 2027 KBO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2순위로 서울고 내야수 김지우(18)를 지명했다.
아버지와 함께 무대에 오른 김지우는 김태룡 단장으로부터 유니폼을 건네 받았다. 그 뒤엔 등 번호가 새겨져 있어야 할 자리엔 문구가 남겨져 있었다.
이는 두산 '화수분 야구'의 요람인 이천베어스파크 달항아리의 '이곳은 두산베어스의 미래입니다'라는 메시지로 신인 선수들을 향한 메시지로 바꿔 의미를 더한 것이다. 1라운드 김지우는 물론이고 2라운드 설재민(18·덕수고)는 이름까지 새겨 '내 첫 프로 유니폼'의 특별함을 더했다.
두산은 새로 두산 유니폼을 입은 11명의 선수들을 위해 볼캡·로고볼·인형·머플러·드래프트 티셔츠로 구성한 '루키 웰컴박스'도 준비했다. 스카우트팀과 행사장을 찾은 직원 모두 같은 티셔츠를 입고 새 식구를 맞이했고 이날 현장에 함께하지 못한 신인들에게도 전달할 예정이다.
웰컴박스와 관련된 티저 영상이 구단 유튜브 채널 베어스TV에 공개됐는데 구단의 미래를 이끌어 가야 할 신인 선수들에 대한 궁금증에 벌써부터 팬들의 뜨거운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한 구단 관계자는 "한 소년의 간절했던 꿈이 현실로 바뀌는 날이다. 모두에게 축하를 전하며, 두산 베어스의 미래로 성장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