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대구, 손찬익 기자] 롯데 자이언츠와의 주말 2연전을 모두 내주며 주춤했던 삼성 라이온즈가 안방에서 다시 승리의 기운을 되찾았다.
삼성은 22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의 홈경기에서 8-5로 승리하며 연패에서 벗어났다.
선발 크리스 페덱은 6이닝 7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4탈삼진 4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6승째를 따냈다. 실점은 있었지만 볼넷 없이 6회까지 마운드를 책임지며 선발 투수의 몫을 해냈다.
불펜도 제 역할을 다했다. 특히 8회 1사 1루에서 마운드에 오른 김재윤은 1⅔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승리를 지켰다. 세이브를 추가한 김재윤은 개인 한 시즌 최다 세이브 타이 기록을 세웠다.
타선에서는 주장 구자욱의 활약이 돋보였다. 구자욱은 3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3득점으로 공격을 이끌며 역대 14번째 4년 연속 150안타를 달성했다.
홈런의 힘도 컸다. 삼성은 0-2로 뒤진 2회 강민호의 좌중월 투런 아치로 단숨에 균형을 맞췄다. 2-3으로 다시 끌려가던 3회에는 구자욱이 우중월 솔로 홈런을 터뜨려 또 한 번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승부에 쐐기를 박은 건 르윈 디아즈였다. 6-5로 쫓긴 8회말 투런 아치를 터뜨리며 NC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박진만 감독은 경기 후 “선발 페덱이 6회까지 본인의 역할을 잘해줬고 위기 상황에서는 불펜의 김태훈과 김재윤이 잘 막아주면서 좋은 흐름을 이어갈 수 있었다”고 투수진의 활약을 높이 평가했다.
이어 “타선에서는 강민호의 동점 홈런으로 경기 흐름이 넘어가지 않았고 디아즈의 쐐기 투런 아치로 점수를 벌리면서 승리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승리의 순간을 함께한 팬들을 향한 감사 인사도 잊지 않았다. 이날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는 만원 관중을 기록했다. 삼성의 올 시즌 53번째 홈경기 매진이었다.
박진만 감독은 “팀을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해준 모든 선수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오늘 경기장에서 끝까지 응원해주신 팬분들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주말 2연패의 아쉬움을 털어낸 삼성은 하루 휴식을 취한 뒤 오는 24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SSG 랜더스와 맞붙는다. 아리엘 후라도가 선발 마운드에 오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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